Travel Tip :: Airline Ticket

How to Get Cheap Airline Tickets

알아두면 좋을 항공권 구매 가이드 숙소를 정하지 않고 떠날 수는 있어도 크루즈여행이 아닌 이상 항공권 없이 해외여행 간다는 사람 못봤다. 여행준비의 첫 단계이자 적당한 손품이 필요한 항공권 준비. 더욱 저렴한 가격을 찾아 오늘도 인터넷을 뒤지고 있다면 주목하자. 알뜰하게 항공권을 구입할 방법을 소개한다.
글 김수현 기자 사진제공 핀에어 www.finnair.com

Tip 1. 저비용항공사와 친구 맺기

주머니 가벼운 여행자들에게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한 저비용항공사는 고마운 존재다. 그동안 비싸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여행을 많은 사람이 즐기게 된 것도 이들 덕분. 일본이나 동남아와 같은 단거리 여행을 계획했다면 저비용항공사를 눈여겨보자. 티켓이 저렴한 만큼 수화물에 따른 추가 요금이 있고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지만 이를 감수할 만큼 매력적인 가격이다. 여행을 미리 계획하고 항공권을 구입하는 얼리버드 고객이라면 합리적인 가격의 티켓을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단, 날짜가 확정됐을 때 구매를 고려하자. 취소나 변경규정이 타이트 해 여행계획이 무산됐을 경우 생각한 것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 프로모션이 시작하고 나서 하루 동안은 많은 접속자로 웹페이지가 느리니 인내심을 가질 것. 남들보다 빠르게 항공사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싶다면 항공사와 카카오톡 친구가 되자. 얼리버드 특가 세일을 포함한 이벤트를 친구에게 먼저 공지한다. 프로모션이 자주 있는 항공사는 에어아시아, 진에어, 티웨이항공, 피치항공 등이다.

Tip 2. 100만원 이하로 유럽을?

얼리버드 특가를 제공하는 것은 풀서비스캐리어 항공사도 마찬가지이다. 대개 3개월 후부터 출발할 수 있는 티켓을 판매한다. 카타르항공에서는 최근 140여 개 노선을 최대 25%까지 할인된 요금으로 제공했는데, 세금과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이코노미석 기준 유럽행 왕복 티켓을 80만원대부터 구입할 수 있었다. 단 4일만 진행했기에 평소 카타르항공에 관심을 갖던 이들이 혜택을 누렸다. 핀에어는 여행 성수기인 여름, 헬싱키를 포함한 주요 유럽도시 취항 항공권을 무료 스톱오버 포함 100만원 초반대에 판매했다. 또한 비즈니스 클래스를 100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이벤트도 선보였었다. 그러므로 목적지를 취항하는 항공사 홈페이지를 즐겨찾기에 넣어두고 수시로 방문하도록 하자.

Tip 3. 직항보다 경유, 똑똑하게 여행하기

항공권 가격비교사이트를 찬찬히 둘러보면 인천에서 출발하는 국적기 직항노선이 다른 곳을 경유하는 것보다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저렴하게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국적기가 아닌 항공사의 경유노선을 고려하게 된다. 가격 외에도 경유의 장점은 한 번의 비행으로 또 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개념을 잘 생각해보면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두 번의 여행이 가능하다. 다구간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는 카약닷컴(www.kayak.com)에 접속해 출발 지역을 인천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설정해보자. 예를 들면 서울에서 로스앤젤레스로 가려 하지만 인천-로스앤젤레스가 아닌 홍콩-로스앤젤레스 노선을 찾는 것이다.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인 가격이 보일 것이다.

그리고 스톱오버 하는 곳을 인천으로 설정하면 전체 여정이 홍콩-인천-로스앤젤레스-인천-홍콩과 같이 나온다. 그다음 인천에서 홍콩까지 가는 얼리버드 특가 항공권을 구입한다. 이로써 저렴한 가격으로 인천-홍콩, 인천-로스앤젤레스 두 번의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마지막 인천-홍콩은 인천에 도착해 취소 또는 환불을 요청하면 끝. 일본여행을 고려한다면 홍콩 대신 도쿄를 설정해도 좋다. 날짜만 잘 설정하면 의사소통 걱정 없는 아시아나, 대한항공 국적기를 이용할 수 있으니 부지런히 손을 움직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