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align="justify">Q. 해외에서 뮤지컬 공연을 보고 싶은데요, 어떤 나라의 어떤 뮤지컬들이 유명한지 알고 싶어요. <br />
(이명준, 부산시 금정구 구서2동)</p>
<p align="justify">A. 뮤지컬 공연을 보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영국의 런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런던 뮤지컬은 익히 알려진 대로 세계적입니다. 런던에서도 특히 레이스터 스퀘어(Leiseter Square) 부근에서 유명 뮤지컬 극장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레이스터 스퀘어에 가면 뮤지컬 할인 티켓을 쉽게 구할 수 있는 티켓 부스가 마련되어 있는데, 영업시간은 월~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입니다. 이 티켓 부스는 레이스터 스퀘어 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뮤지컬 전용 극장에서도 뮤지컬 티켓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당일 티켓의 경우 할인을 하는 경우도 있어 잘만 이용하면 값싼 가격으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학생인 경우 국제학생증을 제시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br />
놓쳐서는 안 될 뮤지컬 중 하나는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입니다. 프랑스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이 뮤지컬은 19세기 파리의 오페라 극장 지하에 사는 유령과 여배우, 귀족 청년간의 사랑과 애증에 관한 뮤지컬입니다. 세계적으로 여러 차례 각색되어 무대에 오르기도 했으며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 the Musical)라는 뮤지컬도 유명합니다. 한 소년의 꿈과 희망을 경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다룬 이 뮤지컬은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런던 뮤지컬 중에서도 손꼽히는 뮤지컬입니다. 기분 좋은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에 런던에서는 꼭 봐야 하는 뮤지컬 중 하나입니다. <br />
뮤지컬 공연으로 또 잘 알려진 곳은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입니다. 뉴욕 뮤지컬은 1866년부터 지금까지 명성을 이어오면서 언제나 세계의 뮤지컬계를 움직이는 리더역할을 해왔습니다. 새로운 춤과 음악, 의상 등으로 끊임없이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공연계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뉴욕에서 뮤지컬 티켓을 싸게 구입하고 싶다면 타임스 스퀘어에 위치한 티켓츠(TKTS)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일 공연 티켓 중 팔리지 않은 티켓을 20퍼센트, 때로는 50퍼센트까지 할인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기도 하는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낮 공연은 2시에서 5시 사이, 저녁 공연은 7시에서 10시 사이에 진행되는데 낮 공연은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저녁 공연은 오후 4시부터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단, 그 명성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공연 티켓은 25~30달러부터 100~120달러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br />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것은 디즈니 만화로 유명한 ‘라이언 킹(The Lion King)’입니다. 디즈니 만화를 각색해 만든 이 뮤지컬은 역동적이고 화려한 무대와 강렬하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뮤지컬 ‘시카고(Chicago)’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뮤지컬입니다. 연극을 각색한 이 작품은 무대 위의 화려함을 쫓는 여주인공 록시가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감옥에 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풍자극입니다. 영화화되어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졌으며 뮤지컬의 도시 뉴욕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뮤지컬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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