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align="justify">Q. 부쩍 결혼에 관심이 많아진 저는 대만 웨딩 답사기를 웃으며 볼 수 있었어요! 결혼하는 신부의 모습이 결혼 준비로 지친 얼굴이 아니고 정말 환하게 웃고 있더라구요. <br />
(이예솔,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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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대만 기사 중에 웨딩 기사는 특히 할 말이 많은 부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는 사람이 결혼한 거냐고 물었는데 사실은 전혀 모르는 커플입니다. 대만의 웨딩 문화를 잘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심하던 차에 웨딩숍에 갔다가 너무 예쁜 커플을 발견하고 즉석에서 캐스팅을 한 거랍니다. 신부는 권상우의 팬이라며 처음 보는 저희를 어찌나 반갑게 맞이하는지(아마도 권상우와 같은 국적을 가져서) 예솔 님이 말씀하신 그 환한 웃음 덕에 그간 웨딩 기사로 시름하던 것을 까맣게 잊었답니다. 결혼식 시간에 맞추기 위해 일정을 부지런히 소화하고 처음으로 옷도 차려 입으면서 ‘이 기사 정말 재미있겠다’ 내심 기대도 했어요. 신부가 아버지의 품을 떠날 때는 가이드와 테이블보를 잡고 눈물까지 흘렸던 대만 첫 결혼식, 잊지 못할 거예요. <br />
김선미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