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align="justify">Q. 기자님은 개인적인 여행 시 어떤 카메라를 선호하시나요. 첫 유럽여행을 앞두고 이 고민으로 2주째 보내는 중입니다. 한 달 동안 함께할 동반자인데 이 기회에 늘 흠모했던 DSLR을 장만하는 것이 좋을지, 안 그래도 점점 짐 목록이 늘어나고 있으니 작은 컴팩트형 디카로 육체피로를 덜어주는 것이 좋을지, 멈출 수 없는 제 고민을 도와주세요.<br />
(안현주,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p>
<p align="justify">A. 저는 개인적인 여행 시 카메라에게 집을 지켜 달라 부탁합니다. 카메라를 손에 쥐면 눈에 보이는 모든 풍경을 네모로 쪼개고 보는 지병이 있는지라, 여행을 온전히 즐기기 위한 필수조건중 하나가 되었죠. 하지만 낯선 곳에서 입이 쩍 벌어지는 풍경을 만나거나 우연히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라도 맞닥뜨리면 당장 카메라가 없다는 사실에 발을 동동 구르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카메라를 동반자로 생각하신다면 역시 손에 쥐기 간편하고 가벼우며 부담되지 않는 컴팩트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간편한 휴대성에 DSLR 못지않은 다양한 기능(줌, 접사, 노출 보정은 물론이고 아웃포커스가 따로 모드 지원되는 기기도 있더군요)을 갖추고 있으니 충분히 원하시는 동반자를 만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br />
박진희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