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해외여행 시, 아직도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나라가 많은가요? 여행용 비자 발급이 필요한 나라와 그 곳의 비자 제도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이호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A. 비자는 방문하고자 하는 상대국의 정부에서 입국을 허가 해주는 일종의 허가증으로 이를 비자라고 합니다. 여행계획을 세우고 방문하고자 하는 국가가 결정되면 방문하고자 하는 나라에서 비자를 필요로 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여러 국가와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했지만, 아직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나라의 수도 적지 않습니다. 여행용 비자 발급이 필요한 나라는 미국, 호주, 이란, 미얀마, 이집트, 이라크, 몽골, 과테말라, 인도, 네팔, 브라질, 타이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라오스, 인도네시아, 칠레, 러시아, 아랍, 캄보디아, 아르헨티나 등입니다. 베트남의 경우 15일 무비자 국가이긴 하지만, 이것은 항공편으로 들어올 경우이며 육로로 들어올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호주의 여행비자는 비교적 취득이 쉬운 편입니다. 주한 호주대사관 비자과를 통해 신청할 수도 있으며, 인터넷으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비자를 받기 힘든 나라에는 미국, 러시아 등이 있는데 특히 미국의 경우, 다른 나라로 가는 도중에 잠시 공항에 경유하는 경우라고 해도 비자를 확인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인터뷰를 예약한 후 신청서 작성하고 서류를 준비하여 대사관 인터뷰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터뷰 신청은 미국 비자 인터뷰 신청용 웹사이트(www.us-visaservices.com/korea)에서 하시면 됩니다. 미국 비자를 받는 것은 인터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충실하게 준비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한국은 러연방과 사증 면제 협약을 맺고 있지 않아서 러시아에 입출국하기 위해서는 러연방 비자를 취득하여야 합니다. 비자는 초청인의 초청 목적, 기간, 입출국 허가, 입출국 횟수에 따라 구분되며, 누군가가 초청해주어야 취득이 가능합니다. 초청인이 없는 경우, 대행해주는 여행사 등도 많으니 이쪽을 통해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나라들과 비자 면제 협정을 맺고 있으며, 이들 국가들은 단기간의 여행 시에는 비자가 필요치 않으나, 허용하는 기간을 초과하여 체류할 때에는 반드시 체류목적에 맞는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비자에는 입국의 종류와 목적, 체류 기간 등이 명시되어 있으며, 여권의 사증에 스탬프나 스티커를 붙여 발급하게 됩니다. 여행 비자의 경우 가장 발급받기 쉬운 편이지만 나라에 따라 다른 편이므로, 각 나라의 대사관 홈페이지나 외교통상부 영사과(02-2100-7579~81)를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