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각 나라마다 공항세가 다릅니다. 그 쓰임이 무엇이며 항공세가 가장 저렴한 나라와 비싼 나라는 어디인가요?강진원 (서울시 성북구 돈암1동)

A. 항공세는 국가에서 부과하는 항공에 대한 세금이고, 공항세는 말 그대로 공항의 이용요금입니다. 공항의 건축이나 보수 그리고 공항에 관련해서 쓰이는 돈이죠. 우리나라의 인천공항을 이용할 때도 공항세 1만 7천 원과 관광 진흥기금 1만 원을 지불합니다. 항공세는 점점 비싸지는 추세입니다. 2006년부터 프랑스와 브라질, 칠레, 키프러스, 콩고 등은 에이즈 항공세를 걷고 있는데 매년 2억 5천 만 달러 정도의 규모입니다. 프랑스 출발 항공편을 기준으로 에이즈 항공세로만 이코노미석은 5천 6백 원(4유로), 비즈니스석 이상은 5만 6천 원(40유로)이 징수되고, 네덜란드와 영국 역시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항공세를 도입했거나 곧 할 예정입니다. 가장 저렴하거나 비싼 나라를 딱 잘라 얘기하기는 힘들지만 공항세로만 10만 원 정도를 내야하는 영국과  1만 6천 원 정도인 필리핀이 좋은 대조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