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주도 여행을 갈 생각입니다. 제주도의 이름난 여행지와 잘 알려지지 않은 제주의 비경을 알고 싶습니다.<br />
(서울시 양천구 신정3동 손경선)</p>
<p>제주도에는 아름다운 곳이 많습니다. 우선 국내 유일의 성 테마공원인 제주러브랜드를 추천합니다. 신제주 한라수목원 위 신비의 도로변에 위치한 이곳은 3만 3천 평방미터의 대지 위에 성을 주제로 한 현대조각의 테마공원으로, 홍익대 미대 조소과 출신의 신인, 중견 작가 20여명이 2년여의 제작기간을 거쳐 2004년 11월 16일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야간에도 환상적인 조명과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에 있는 기생화산. 섭지코지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제주도의 동쪽 끄트머리 성산읍에 자리 잡고 있는 섭지코지는 성산읍에서 바다 쪽으로 튀어나온 부분을 말합니다. 돌출된 부분의 모양새를 두고  입구를 묶어놓은 자루 같다고도 하고 잘록한 여자의 허리 같다고도 하는데 ‘섭지’는 좁은 땅의 한자말 ‘협지(狹地)’가 변한 것이며 ‘코지’는 튀어나온 육지를 뜻하는 '곶(串)'이 변한 것이라고 합니다. 드라마 올인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이곳에는 넓은 초지, 억새밭과 하얀 등대, 멀리 보이는 성산 일출봉 등 볼 것도 많고 찍는 곳마다 그림이 되는 곳입니다. 근처에는 20년간 제주도만을 피사체로 삼은 사진작가 고 김영갑 작가의 갤러리가 있는데, 놓치기 아까운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쇠소깍 역시 의외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제주에 비가 내리면 반은 바다로 흐르고, 반은 땅으로 스며듭니다. 땅속에 스민 물은 바닷가 근처에서 뿜어져 나오는데 용천수라고 부르며, 이 용천수가 바다와 만나는 곳이 쇠소깍입니다. 서귀포 앞바다의 간, 만조시각에 따라 모습이 달라집니다. 간조와 만조의 시간이 5미터 이상일 정도. 테우라는 이름의 제주 전통 뗏목을 보면 그 아름다움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설녹차 박물관 오설록, 테디베어 박물관, 소인국 테마파크 등이 유명하며, 에메랄드 빛 바다를 만날 수 있는 협재 해수욕장과 11번 국도변 선덕사에서 산으로 가는 길로 계속 올라가면 보이는 선돌선원도 갈만한 곳입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