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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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9월호]     대륙분류 : [유럽]     국가분류 : [노르웨이]     도시분류 : [노르드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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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FIELD] Stand the End of Earth 북위 66도33분, 북극권을 넘다

Stand the End of Earth
북위 66도33분, 북극권을 넘다

여름 밤하늘에 빛나는 태양처럼 눈부시고, 나무 한 그루 자라지 못하는 황량한 툰드라 지대에서 피어나는 꽃 한 송이처럼 경이롭다. 북위 37도의 서울에 사는 내게 북위 66도를 넘어선 그 땅은 보이는 모든 것이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북쪽으로 가는 길’, 노르웨이. 나는 지금 내 생애 최북단의 땅에 서 있다.

“어디까지 가 봤니?” 미국 얘기가 아니다. 노르웨이의 북단, 북극권으로 향하는 나는 지구 땅끝의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서쪽에 자리한 노르웨이(Norway)로의 여행은 ‘북쪽으로 가는 길’이라는 뜻을 지닌 그 이름처럼, 출발하는 순간부터 북으로 향하는 여행이었다. 그리고, 북위 66도33분의 북극권을 지나 노르웨이 철도의 종착역인 북위 67도 18분의 보되(Bodø), 북극으로 가는 관문인 69도 40분의 트롬쇠(Tromsø), 유럽대륙의 최북단인 북위 71도 10분의 노르드캅(Nordkapp)까지. 매일같이 나는 ‘내 생애 가장 북쪽의 땅’에 발을 디뎠고, 마치 탐험가라도 된 양 의기양양해져 갔다.

71°10′N Nordkapp
땅끝으로 가는 길
10시간 조금 넘게 비행기에 앉아 있었을 뿐인데, 어느새 북극권에 들어서 있었다. 이렇게 간단한 것을, 왜 그동안 그토록 동경하면서도 쉬 떠나지 못했던 걸까? 비행기에서 내리자, 북극권에 들어섰음을 알려주기라도 하려는 듯이 어디선가 불어온 세찬 바람이 7월의 한여름에도 옷을 여미게 한다.
그저 거슬러 올라가기에 바빴던 북부 노르웨이로의 여행은 노르드캅을 돌아 다시 남쪽을 향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영어로 표현하면 ‘North Cape’, 즉 ‘북쪽 곶’이라는 뜻을 지닌 노르드캅은 노르웨이 마게뢰위(Magerøy) 섬 북쪽에 돌출해 있는 두 개의 곶 중 하나로, 307미터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에 있는 유럽 최북단의 땅이다. 핀란드에서 국경을 넘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노르웨이에서 가려면 일단 호닝스보그(Honningsv?g)로 가야 한다. 예전에는 호닝스보그에서 페리를 이용해 가는 방법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노르드캅까지 해저터널이 연결되어 있어 차량으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노르드캅으로 가는 길은 한 마디로 황량함 그 자체다. 나무 한 그루 자라지 않은 툰드라 언덕과 불쑥 튀어나온 바위, 곳곳에 눈이 녹아 이룬 호수와 드넓은 바다가 펼쳐진 이곳은, 길이 있다는 게 신기할 만큼 황량하기 짝이 없어 드문드문 보이는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이 걱정될 정도. (바다에 플랑크톤이 많이 살고 있어 이곳 사람들은 어업을 주요 생계수단으로 살아간다.) 그나마 가끔씩 나타나는 순록떼의 모습과 바위틈을 비집고 피어난 풀과 꽃이 이 땅의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그렇게 커브길을 돌고 급한 경사를 달려 드넓은 바다 앞, 더는 차가 갈 수 없는 땅끝인 노르드캅에 도착했다.

지구 땅끝에 서다
날씨가 오락가락한다. 호닝스보그에서 출발할 때는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날씨였는데, 노르드캅에 도착하니 어느새 흐려진 하늘이 곧 비라도 내릴 태세다. 바람은 또 어찌나 부는지, 털모자에 장갑까지 갖추고도 몸을 잔뜩 웅크린다.
북위 71도 10분 21초에 위치한 유럽 땅의 종점. 이곳에서 북극점까지의 거리가 불과 2천1백 킬로미터에 불과하다니, 날씨만 맑으면 바다 건너 북극이 보일 것만 같은 기분이다. 땅끝이라는 의미 말고도 연간 20만 명의 전 세계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또 있다. 여름이면 수평선 위를 그림처럼 떠 있는 태양이 그것으로, 해가 지다가 다시 떠오르는 백야의 장관을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해가 뜨지 않는 암흑 속에서 만나는 겨울날 오로라의 신비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살을 에는 듯한 바람에도 사람들은 노르드캅의 상징이자 절벽 앞에 우뚝 서 있는 지구 모형의 기념물 앞에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당연히 지구 땅끝에 서 있음을 기념하고 싶으리라. 평소 출장 중에는 개인사진을 잘 찍지 않는 기자도 이번만큼은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다가 기념촬영을 했다. 돌로 만든 기둥 위에 북쪽을 표시해 놓은 푯말과 세계 7개국의 어린이가 평화를 기원하며 만든 미술품을 둘러보고는 더 이상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노르드캅홀로 들어섰다. 노르드캅홀은 전망대와 기념관이 들어선 건물로, 내부에는 노르드캅의 사계절을 보여주는 영상실과 노르드캅에 서식하는 생물과 육로가 개척되기 전 배를 타고 가파른 골짜기를 올라 이곳에 다녀간 탐험가와 왕족 등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과 전시물, 1907년에 이곳을 방문했다는 태국왕의 박물관, 작은 교회인 세인트 존스 채플(St. John's Chaple), 기념품숍, 커피숍 등이 있다. 그중에서 15분짜리 영상물은 꼭 감상하자. 눈 덮인 풍경, 하늘을 붉게 물들인 석양, 백야와 오로라 등 노르드캅의 사계와 다양한 경관이 화면 가득 펼쳐지는데, 자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이 전율에 가까운 감동을 전해준다.

진짜 유럽 최북단 지점은 크니브셸로덴
유럽 최북단의 땅은 노르드캅으로 알려졌고, 전망대와 기념관도 이곳에 있지만, 실제 유럽 대륙의 최북단은 노르드캅보다 약간 북쪽에 위치한 크니셸로든(Knivskjellodden)이다. 북위 71도11분08초에 위치한 크니셸로든은 노르드캅과 약 9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데, 아직 그곳으로 가는 길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자전거나 도보로 가야 한다고. 현재 도로 개발 중이다.

69°40′N Tromsø
북극의 삶을 엿보다
북부 노르웨이 여행의 두 번째 정착지는 ‘북극으로 가는 관문’이라 불리는 트롬스(Troms)주에 위치한 도시 트롬쇠다. 19세기 후반 북극해의 주요 무역 기지가 되어 많은 북극 탐험대가 북극 탐험의 출발지로 삼은 곳으로, 그 명성을 보여주듯 도시 중심의 광장에는 북극점과 남극점에 최초로 도달한 노르웨이의 탐험가 로알 아문센(Roald Amundsen)의 동상이 반긴다.
트롬쇠는 이곳에 오기 전 보았던 노르드캅의 척박하고 황량한 땅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활기 넘치는 도시다. 곧 태양이 사라질 것을 아는 이들은 밤늦도록 펍에서 백야를 만끽하고, 끼룩끼룩 우는 갈매기 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 아담한 항구도시는 24시간 떠 있는 태양에 반짝인다. 잔디밭에는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둘러앉아 여유를 즐기는 이들이, 거리에는 세련된 패션의 사람들이 눈에 띄고, 현대적인 쇼핑몰과 나무로 지은 오래된 건물에는 유명 브랜드 숍이 들어서 있다. ‘북극의 파리’라는 별칭은 괜한 소리가 아니었다.
하지만, 트롬쇠의 매력은 이런 화려함 보다는 역시 북극 문화에 있다. 아마 당신이 이곳에 갔다면 그 또한 쇼핑이나 도시 관광이 아닌 북극에 대한 동경 때문이리라. 이런 방문객이 꼭 가봐야 할 곳이 폴라 박물관(Polarmuseet)이다. 밖에서 보면 나무로 지어진 작은 창고처럼 보이지만 내부에는 북극 탐험가들이 거주하던 집 내부와 덫을 이용한 사냥방법, 순록과 북극 여우 등 덫에 걸린 동물을 모형으로 전시하고 있어 북극의 삶을 보여주며 노르웨이령의 북극 지역인 스발바르(Svalbard) 군도의 기후 및 자연환경에 관한 자료, 아문센을 비롯한 탐험가들의 사진과 탐험자료 등 다양한 전시품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 하나하나 구경하다 보면 몇 시간은 훌쩍 지나갈 정도다. 북극에 사는 동물의 가죽도 전시되어 있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다. 북극의 바다를 엿볼 수 있는 폴라리아(Polaria)도 가볼 만하다. 파노라마 상영관에서는 북극의 바다와 스발바르 군도의 생태환경과 경치를 보여주며 수족관에는 북극에 사는 다양한 수중생물이 있는데, 그중에서 바다표범은 단연 인기. 가끔씩 수족관 밖으로 고개를 빠끔히 내밀 때마다 관람객들의 환호와 플래시 세례가 이어진다.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곳
트롬쇠 시내는 오래된 트롬쇠 스타일의 목조건물과 아르누보 스타일의 석조건물, 그리고 현대식 건물이 어우러진 모습이 눈길을 끈다. 1861년에 지어진, 노르웨이에서 유일하게 나무로 만들어진 트롬쇠 대성당(Tromsø Domkirke)은 시내 중심의 언덕에 서서 소박한 우아함을 풍기며, 과거 바다였던 곳을 막아 형성한 탓에 ‘S’자 모양으로 휘어있는 특이한 형태의 거리에는 1969년 일어난 화재를 비켜간 목조건물이 오랜 역사의 향기를 뿜어낸다. 아르누보 스타일의 건물은 1904년 올레순 대화재로 노르웨이 정부가 목조건물 건축을 규제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지만, 혹시 애주가라면 맥 양조장(Mack, Ølhallen)에 가보길 권한다. 125년 역사를 지닌 세계 최북단 맥주 양조장으로 가이드 투어를 통해 맥 맥주에 관한 설명과 노르웨이 주류 산업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듣고, 이곳에서 생산하는 맥주와 음료 만드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위생을 위해 옷과 비닐 모자를 착용하고 공장을 둘러보는 것도 즐거운 체험이지만, 특히 투어를 마친 뒤 맛보는 깔끔하고 시원한 맥주 한 잔은 여행 중 놓칠 수 없는 행복한 시간! 맥 양조장 근처에 있는 블로스트(Bl?st)에서는 유리 공예품을 판매하는데, 컵과 그릇, 액세서리, 장식품 등 다양한 홈메이드 유리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유리 공예가가 뜨거운 불에 유리를 녹여 유리 공예품을 만들어 내는 광경도 구경할 수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1915년에 문을 열어 1971년까지 트롬쇠 유일의 극장이었던 베르덴스 극장(Verdensteatret)은 지금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데, 영화 상영관은 예전 그대로 남아 있어 가끔 오래된 클래식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 상영이 없을 때도 극장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67°18′N Bodø
소용돌이 위에 서다
북극권 바로 위에 자리 잡은 보되는 노를란(Nordland)주의 수도로, 과거에는 55명 만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이었다가 1864년에 해안에서 대구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오늘날 북부 노르웨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성장한 곳이다. 남쪽부터 올라온 노르웨이 철도의 마지막 종착지이기도 하며 대규모 공항도 자리한다.
교통이 편리해 주변 지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까닭도 있지만, 여행객이 이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보되 시내에서 33킬로미터 거리의 해안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조류를 보기 위해서다. 살트스트라우멘(Saltstraum)이라 불리는 이 현상은 노르웨이 해의 입구인 살텐피오르(Saltenfijord)와 스케르스타피오르(Skjerstadfijord) 사이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바다 쪽으로 빠지는 두 개의 큰 물줄기가 모여들 때 3미터가 넘는 두 물줄기의 수위 차이에서 오는 것이라고. 그 수심이 20~100미터, 폭이 150미터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강한 조류로 알려져 있으며 하루 네 차례 발생한다. 조류가 일어나는 위치의 근교 육지에서 구경할 수도 있지만, 최대 시속 40킬로미터의 물살을 좀 더 다이나믹하게 느끼고 싶다면 살트스트라우멘 래프팅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자. 보트를 타고 살트스트라우멘를 둘러보는 이 프로그램은 최대한 가까이에서 바닷물이 소용돌이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근처만 가도 배가 출렁이는 게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 소용돌이가 조금 잠잠해지면 그 위를 지나면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조류가 약할 때는 살트스트라우멘 바다 밑에서 즐기는 잠수와 낚시도 인기라고 한다. 밀물 때문에 유입된 플랑크톤으로 인해 물고기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살트스트라우멘을 둘러본 배는 계속해서 바다 쪽으로 향한다. 거대한 바다 독수리를 보기 위함으로, 근처에 서식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운이 좋다면 바위에 앉아 있거나 물고기를 낚아채는 날렵한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데, 아쉽게도 기자는 날개를 양쪽으로 길게 펴고 하늘을 나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을 뿐이었다. 그 역시 생경한 광경이긴 했지만.
1시간 30분가량의 래프팅이 끝나면 근처에 자리한 레스토랑 투브쉬엔(Tuvsjyen AS)에서 식사를 하는 건 어떨까? ‘보되 선사시대 체험’이라는 콘셉트를 가진 레스토랑으로, 오래전 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하던 집 안에는 기구, 전통 악기, 의상 등을 전시해 놓았으며, 석기시대에 입었던 가죽 복장을 한 사람들이 순록과 생선 등 노르웨이 전통 음식을 선보인다. 이 밖에 보되 시내에서 3킬로미터 거리에 자리한 보딘 교회도 꼭 둘러봐야 할 명소다. 1240년에 지어진 이 교회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그윽함을 풍기는데, 내부에는 1650년의 르네상스식 설교단과 1670년 성서 속 인물들의 모습이 새겨진 오리지널 바로크 제단의 조각 등이 남아 있어 수백 년 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GENERAL
시차 한국보다 8시간 늦다. 3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일요일까지 서머타임 실시기간에는 7시간이 차이가 난다
언어 노르웨이어를 사용하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전압 220V, 50Hz 전압을 사용하며, 우리나라 전자제품을 사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
화폐 노르웨이 크로네(Krone). 2009년 9월 현재 1크로네는 약 210원이다.
전화 노르웨이 국가번호는 47

SIGHTSEEING
Polarmuseet
주소 Søndre Tollbugate 11, Tromsø
개관시간 3월~6월 15일, 8월 16일~9월 AM 11:00~PM 5:00, 6월 16일~8월 15일 AM 10:00~PM 7:00, 10월~2월 AM 11:00~PM 4:00
입장료 어른 50크로네, 어린이 10크로네
문의 +47-77-68-43-73
www.polarmuseum.no

Polaria
주소: Hjalmar Johansensgt. 12, Tromsø
개관시간 5월 18일~8월 22일 AM 10:00~PM 7:00, 8월 23일~5월 17일 PM 12:00~5:00)
전화: +47-77-75-01-00
www.polaria.no
입장료 어른 95크로네, 어린이 45크로네

Mack, Ølhallen
주소 Postboks 6142, 9291, Tromsø
오픈시간 월~목요일 AM 9:00~PM 5:00(6월 15일~8월 13일은 PM 6:00까지), 금요일 AM 9:00~PM 6:00, 토요일 AM 9:00~PM 3:00, 일요일 휴무
가이드 투어 월~토요일 PM 1:00(6월~8월에는 PM 3:00에도 진행)
입장료 150크로네
문의 +47-77-62-45-80
www.olhallen.no

Blast
주소 Peder Hansensgate 4, Tromsø
전화 +47-77-68-34-60
www.blaast.no
오픈시간 AM 10:00~PM 5:00(토요일은 PM 3:00까지)

RESTAURANT
Tuvsjyen AS
주소 Tuvsjyen AS, Tuv, N-8056 Saltstraumen
문의 +47 75 58 77 91 www.tuvsjyen.com
가격 295크로네부터

ACTIVITY
Saltstraumen Adventure

6월부터 8월까지 매일 출발하며, 조류 시간에 따라 출발 시각이 다르므로 사전에 문의하도록 한다. 바다 독수리 와칭 투어나 낚시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문의 +47-994-27-606
www.saltstraumen-adven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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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호] | 섹션분류 : [COVERSTORY] | 대륙분류 : [유럽] | 국가 : [러시아] | 도시 : [상트페테르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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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에 또 오기 위한 주문
쉽게 올 수 없는 곳으로의 여행은 언제나 신비감과 기대감을 준다. 반면에 얄궂게도 많은 것을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 
절대 한 번에 만족할 생각이라면 큰 오산이라고 타박이라도 하 듯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어두운 날씨를 선사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매력은 도심 곳곳을 두 발로 누벼야 제 맛인데…… 제한된 곳만 보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비를 맞으며 반에 반만 돌아볼 수밖에 없었지만 그 휘황찬란한 왕의 시대를 누렸던 역사의 현장이 곳곳에 황금처럼 빛을 발
하고 있었으니! 그래, 그대의 영광에 예의를 취하리라.

에디팅 편집부 글과 사진 이두용 트래블 인플루언서 취재협조 러시아관광청

[2019년 09월호] | 섹션분류 : [COVERSTORY] | 대륙분류 : [유럽] | 국가 : [러시아] | 도시 : [상트페테르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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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과 함께 시간을 다져온 상트페테르부르크

[2019년 09월호] | 섹션분류 : [COVERSTORY] | 대륙분류 : [유럽] | 국가 : [러시아] | 도시 : [상트페테르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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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의 강렬한 여운,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을 제법 다녀봤다고 자부했는데 세계지도에서 모스크바가 어디쯤 있는지도 몰랐다. 
러시아 국토가 큰 줄은 알았지만 모스크바까지 가는데 9시간이 걸릴 줄이야. 
요즘 많이들 찾는 블라디보스토크가 2시간 남짓 걸린다고 하니 러시아의 면적이 상상도 안 된다. 
더욱이 직항이 아니라면 목적지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모스크바에서 몇 시간을 더 날아가야 한다. 

에디팅편집부글과사진이두용트래블인플루언서 취재협조

[2019년 09월호] | 섹션분류 : [COVERSTORY] | 대륙분류 : [유럽] | 국가 : [러시아] | 도시 : [상트페테르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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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지구에서 가장 커다란 면적의 국토를 가진 나라. 한국과 멀지 않은 거리에 있지만 아는 것보다는 모르는 것이 더 많은 나라, 
러시아다. 나의 유년 시절,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를 얘기하면 가장 먼저 떠올렸던 ‘소련(Soviet Union)’. 아시아는 물론 세계
의 정세와 안보에 큰 영향을 미쳤던 나라다 보니 호기심보다는 두려움이 컸다. 1991년 공식적으로 소련이 붕괴된 날을 기억
한다. 이에 앞서 1989년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연이어 소련의 사회주의가 막을 내리면서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변하리라 예상했다. 어릴 적부터 반공 안보교육을 받았던 나로서는 내심 우리나라의 통일도 기대했다. 하지만 변화는 어느 
선에서 멈췄다. 그리고 기대는 여전히 바람으로만 남았다. 러시아행 비행기에 올라 나의 유년기에 보고 들었던 구소련의 기
억을 하나씩 떠올렸다.

에디팅 편집부 글과 사진 이두용 트래블 인플루언서 취재협조 러시아관광청

[2019년 08월호] | 섹션분류 : [COVERSTORY] | 대륙분류 : [유럽] | 국가 : [오스트리아] | 도시 : [찰즈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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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선율 감상하며 알프스의 세계로
처음 방문한 오스트리아. 들머리 잘츠부르크엔 보슬비가 내려 여행자를 반겼다. 비에 젖은 몸이 이상하리만큼 상쾌하고 시
원하다. 도시 곳곳에선 모차르트의 클래식 선율이 흐르고 있었다. 처음이지만 거리와 광장이 낯설지가 않다. 콧노래가 절
로 나온다. 곧 비가 그치고 하늘이 열렸다. 오스트리아의 여정이 기대되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2019년 08월호] | 섹션분류 : [COVERSTORY] | 대륙분류 : [유럽] | 국가 : [오스트리아] | 도시 : [찰즈부르크-티롤-케른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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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4배로 즐기는 법,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의 첫 여정은 모차르트의 고장 잘츠부르크 주가 좋다. 도시 중심을 흐르는 잘자흐 강과 함께 구시가지 골목마다 
거장 모차르트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음악과 감동이 넘쳐난다. 잘츠부르크의 선율은 티롤 주에 다다르면 감동은 두 
배에 이른다. 별빛보다 반짝이는 스와로브스키로 만든 작품을 관람하고 2,657개의 금박 기와로 장식된 ‘황금지붕’과 마주하
면 티롤의 가치는 보석처럼 빛난다. 도심에서 노르트케테 산으로 20분이면 이동 할 수 있는 노르트케테 케이블카를 타고 정
상에 오르면 티롤의 주도 인스부르크가 발 아래로 펼쳐진다. 

인근 액티비티 천국 ‘에어리어 47’도 볼거리다. 영화 <007 스펙터>의 촬영지이자 기념관 격인 해발 3,050m에 있는 ‘007 엘리
먼츠’와 ‘아이스큐 레스토랑’은 만년설이 쌓인 알프스에서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만년설의 감동은 
다시 잘츠부르크의 최고봉 ‘탑 오브 잘츠부르크’를 넘어 알프스 최고의 환상 드라이브 코스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
드’를 따라 케른텐 주로 이어진다. 오스트리아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3,798m)를 올려다보며 최고 2,571m의 구불구불한 도
로를 달릴 수 있는 이 길은 경험해 본 사람만 그 기분을 알 수 있다. 숨 막히는 질주 이후 고요한 밀슈타트 호수를 풍경 삼아 
즐기는 미르노크 산 하이킹은 오스트리아 여행의 마무리로 더없이 좋다.

글과 사진 이두용 트래블 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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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호] | 섹션분류 : [COVERSTORY] | 대륙분류 : [유럽] | 국가 : [오스트리아] | 도시 : [티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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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가 품은 보석 같은 도시, 티롤
보석보다 찬란한 땅, 티롤 주다. 오스트리아 서쪽, 위로는 독일과 아래엔 이탈리아와 접해있는 도시. 스와로브스키의 화려함으
로 빗장을 열고 인스부르크로 들어서니 2,657개의 금박으로 뒤덮인 황금지붕과 마주했다.

지붕에서 올려다 보이는 노르트케테 산은 인스부르크 여정의 또 다른 보석이다. 영화 <007 스펙터>의 스페셜 스폿 ‘007 엘리먼
츠’와 액티비티 천국 ‘에어리어 47’은 티롤 주의 오늘을 담아낸 특별한 즐거움이었다.

[2019년 08월호] | 섹션분류 : [COVERSTORY] | 대륙분류 : [유럽] | 국가 : [오스트리아] | 도시 : [케른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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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가 선물한 도로, 그리고 쉼
3,000개가 넘는 알프스의 봉우리들이 어깨춤을 추며 산맥을 이어간다. 그 사이사이로 능선과 계곡을 따라 절묘하게 놓인 도
로,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Grossglockner High Alpine Road). 케른텐 주로 향하는 길, 그저 차를 타고 알프스를 
질주하는 일이 대자연과 교감하는 최고의 방법이란 걸 깨달았다. 이후 케른텐 주의 숲과 호수, 고성과 전망탑에서 경험한 모
든 것들은 알프스가 사람에게 주는 휴식 같은 선물이 돼줬다.

에디팅 편집부
글과 사진 이두용 트래블 인플루언서
취재협조 오스트리아관광청, 터키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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