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다른 이국적인 지역들에 비해 아시아는 상품 수가 적기는 하지만 아시아 크루즈에는 확실한 매력이 있다. 지상에서 보지 못한 항구들의 새로운 아름다움은 각 도시를 다시 보게 만들고, 교통체증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여행에서 느끼지 못한 여유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2백만 원대부터 시작하므로 비행기와 차를 타고 하는 여행에 비하면 품질 대비 매우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시아의 숨은 도시들로 기항지를 구성한 상품들도 있으니 너무 멀리 눈을 돌릴 필요는 없을 듯.

크루즈 인터내셔널 코스타 클래시카호
카니발 코퍼레이션 그룹의 멤버인 코스타 크루즈는 유럽 최대의 크루즈 선사이자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선사다. 이탈리아 마켓의 79퍼센트, 전 유럽 마켓의 25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이탈리안 스타일의 크루즈를 콘셉트로 하고 있어, 화려하면서 다양한 각종 음식 축제 등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아시아 지역을 도는 클래시카호의 톤수는 5만 3천 톤, 전장은 221미터다. 내부에는 1,680명의 승객과 610명의 승무원을 태울 수 있다. 지난 1991년에 첫 취항을 한 이후 2005년에 개보수를 마쳤으며 다양한 수영장과 멀티 스포츠 코트, 대극장, 면세점, 도서관, 아트 갤러리 등을 갖추고 있다. 이탈리안 콘셉트에 맞게 로마 스타일의 축제들이 대거 열리는데, 승객들은 침대 시트를 이용해 직접 만든 토가를 입고 행사를 즐기거나 가면 무도회에 참가하고 피자 반죽 컨테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싱글들을 위한 다양한 파티도 마련돼 있다.

여행 일정 & 대표적인 기항지
클래시카호는 15일 동안 아시아의 거의 모든 나라를 일주한다. 홍콩에서 출항해 필리핀 마닐라를 거쳐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 브루나이의 반다르 스리 브가완, 싱가포르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후 베트남의 호치민과 다낭을 둘러보고 중국의 산야를 지나 홍콩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15일 중 5일 동안 해상에서 지내게 되며 유럽 스타일로 구성되어 자유롭다.

코타키나발루, 말레이시아
사바 주의 주도이자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휴양지 코타키나발루는 시내 중심부가 크지 않아 걸어 다니며 관광하기 좋다. 역사적인 명소가 많지는 않지만 골프나 열대 우림 트레킹 등의 레저는 풍부하다. 버스로 2시간만 가면 말레이시아 최고봉인 4,095미터 높이의 키나발루 산도 만날 수도 있다.

반다르 스리 브가완, 브루나이
브루나이의 수도인 반다르 스리 브가완은 역사 깊은 유적지와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는 도시다. 시내에는 왕궁과 회교대사원, 브루나이 박물관 등이 있다. 브루나이 4개 지역 중 가장 작지만 현지 마켓과 박물관 투어, 맹글로브 숲 투어를 하며 오전 시간을 보내기 좋다.

싱가포르
싱가포르를 이미 다녀온 사람도 크루즈로 보는 싱가포르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할 정도로 크루즈 기항지 중 싱가포르는 인기가 높다. 시내 중심의 보타닉 가든과 나이트 사파리, 주롱새 공원, 센토사 섬 등 볼거리는 비슷하지만 항만이 잘 조성돼 있어 크루즈 안에서 보는 야경이 인상적이다.

Information
출발일 2월 27일, 3월 13일
여행 기간 14박 15일
가격 항공료 포함 인사이드 2백 69만 원 오션뷰 3백 79만 원, 스위트 5백 29만 원
자료제공 크루즈 인터내셔널 02-775-0100 www.cruis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