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발행구분
[2004년 10월호]
대륙분류 :
[유럽]
국가분류 :
[독일]
도시분류 :
[뮌헨]
기사제목
[COVERSTORY]
목으로 마시는 맥주의 그 시원한 맛
독일 맥주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뮌헨에는 6개의 브루어리가 있다. 이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맥주는 뮌헨을 맥주의 도시'로 불리게 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호프브로이하우스'는 흥겨운 분위기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비어홀이자 맛있는 맥주를 생산하는 양조장으로 알려져 있다.
뮌헨에 왔다면 호프브로이하우스로
뮌헨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코스와 같은 호프
브로이하우스. 뮌헨에 온 이상 호프브로이하우스에
가보지 않을 수가 없다. 뮌헨의 여행객들이 처음 관광
을 시작하는 마리엔 광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
치한 호프브로이하우스는 저녁 무렵에 문을 연다. 워
낙 유명세를 탄 곳이라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입구에서부터 북적거리는 사람들과 안에서부
터 들려오는 음악소리는 생각보다 훨씬 떠들썩 했다.
독일의 맥주를 맘껏 즐긴다
새로운 손님이 비어홀에 들어왔다고 해서 직원이 자
리를 안내해주진 않는다. 독일식 긴 테이블과 긴 의자
에 빈공간이 있으면 눈치껏 가서 앉아 메뉴를 고른 뒤
바쁘게 지나다니는 웨이터를 불러 주문을 하면 된다.
메뉴판은 항상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으니까. 호프브
로하우스에는 9가지 종류의 맥주가 있는데 대부분 한
손으로는 들기힘든 1L짜리잔에 가득 담겨져 나온다.
여행으로 피로에 지친 몸안으로 쏟아져 들어가는 맥
주는 금세 호프브로이하우스의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적응하게 한다.
왕실맥주에서 시작된 호프브로이하우스
호프브로이하우스는 1598년 바이에른의 빌헬름 5세
가 수도원과 함께 설립한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지금
은 뮌헨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료가 된 호프브로이의
맥주지만 당시에는 왕실에 소속된 브루어리로 왕을
위해서만 엄격하게 생산된 고급 왕실 음료였다. 1600
연대 초에 들어서면서 이 맥주를 일반인에게도 제공
하라는 왕의 명령이 있은 후 비로소 이곳의 '아인포커
쉬' 맥주가 일반인들에게 공급되기 시작했다. 1844년
부터는 군인과 노동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가격
이 인화되자 대중적인 음료로 그 영역을 넓혔다.
화려한 맥주 축제의 현장 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 축제인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는 1810년에 시작되었다. 16일간 축제가 펼쳐지는 장
소는 테레사 공주의 이름을 딴 테레지엔 비제광장인
데 뮌헨 시에서는 일년에 한번 열리는 이 축제를 위해
12만평에 달하는 넓은 공터를 일 년 내내 비워둔다고
하니 뮌헨에서 옥토버페스트의 역할이 얼마나 대단한
지를 짐작케 한다. 매년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열리는
이 축제가 올해는 9월 18일 오전 10시45분에 시작된
퍼레이드와 함께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문의_Tourist Office of the city on Munich,
808313 Munich 089-233-3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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