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펜젤Appenzell을 향해 달린지 두 시간쯤 되었을까 싶을 무렵, 창 밖을 스치듯 멀어져 가는 풍경은 한 층 더 여유롭고 목가
적으로 변해 있었다. 그것 만으로도 아펜젤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기차가 플랫폼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멈춘 기차 밖으로 내리는 사람들이 보인다. 하지만 나는 좀 더 가야 했다. 사람들이 모두 떠난 기차가 이내 덜컹거
리며 역을 벗어나고 있다. 아펜젤을 뒤로 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한 기차의 최종 목적지는 ‘바써라우엔 Wasserauen’이라는 
아주 작은 마을이었다.

미국엔 세계적인 스타와 부자가 많다. 미국이 세계 경제와 문화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할리우
드를 돌아보면서 스타들은 어떤 동네에 살면서 어떤 생활을 드는 궁금증은 자연스레 베벌리힐스로 향하게 했다. 이미 베벌리
힐스(Beverly Hills)는 부자의 전유물처럼 고유명사로 각인된 지 꽤 오래다. 한때 2012년에 방영됐던 <베벌리힐스의 아이들>
에 나오는 상류층 학생들의 자유분방한 이야기가 무척 이질적이면서도 딴 세상 같은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난 지금은 부에 대한 인식이 너무도 자연스러운 세상에 살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고 새삼 놀랬다. 베벌리힐
스 공원에서 만난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한 소녀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단번에 이번 표지로 써도 손색이 없을 거라 
판단했다. 부의 도시이지만 젊은이들에게는 그저 편안한 휴식처인 이곳에서 또 다른 자유분방한 베벌리힐스의 진짜 아이들
을 만난 것 같아 반가웠다.

글과 사진 이두용 트래블 인플루언서

아메리칸 드림이란 말을 영화나 뉴스를 통해 숱하게 들었을 것이다. 실제로 미국이라는 나라가 탄생하면서부터 숱하게 탄생한 
꿈을 이룬 사람들로 인해 전세계 각지에서 몰려들고는 했다. 그중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던 대단한 꿈을 이룬 재벌의 이야기
를 해볼까 한다.
에디팅 편집부 글과 사진 이두용 트래블 인플루언서

할리우드산(Mount Hollywood) 남사면에 있는 별 관측소로 건축가 존 오스틴(John Austin)과 프레더릭 애슐리(Frederick 
Ashley)가 아르 데코(Art Deco) 양식으로 지었다. 과거 이곳의 유지였던 그리피스(Griffith) 대령이 1896년 천문대와 전시장 시
설 용지를 로스앤젤레스시에 기부했고 최초 그의 이름을 딴 그리피스 공원이 세워졌다. 사실 이곳이 유명해진 이유는 영화 <라
라랜드>가 큰 역할을 했다.
에디팅 편집부 글과 사진 이두용 트래블 인플루언서

연운항 서남부에 위치한 해주고성海州古城은 연운항의 기원이자 원점이라 할 수 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해주
고성은 약 2000여 년 전인 진, 한나라 시대부터 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의심 중지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연운항
의 기원인 해주고성을 걸으며 연운항을 제대로 돌아보았다.

에디팅 편집부 글과 사진 김성래 트래블 인플루언서 
취재협조 연운항시 문화방송국 및 여행국

연운항 어귀에 산이라는 이름 대신 그저 언덕이라고 불러도 하나 지장 없어 보일 만큼 작고 아담한 산이 하나 있다. 해
발 고도가 겨우 123m에 불과하지만 중국 국가여유국 지정 4A급의 명승지로 지정된 공망산이 그 주인공이다.

에디팅 편집부 글과 사진 김성래 트래블 인플루언서 
취재협조 연운항시 문화방송국 및 여행국

11월에 다녀온 중국 연운항을 크루즈로 다녀오면서 느낌이 무척 좋았는데 이럴 수가 2월호가 나오기도 전에 중국 우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터져 세상이 난리다. 좋은 여행을 다녀온 뒤라 마음이 더욱 씁쓸했다. 중국을 소개하는데 중국에 문
제가 생겼다니 여행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숙명인가보다. 아무튼 현재까지 철저한 준비로 진정되고 있다니 큰 일없이 무사
히 마무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야 이번 2월호에 소개한 연운항으로 여행을떠날 수 있지 않은가. 연운항의 해주고성을 
거닐며 느꼈던 역사와 자연 그리고 오늘이 무척 낭만적이었음을 느꼈다. 특히 서유기의 무대가 된 화과산에서 만난 손오공 
아저씨의 유쾌한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부디 연운항으로의 항로가 하루빨리 활기를 띠기를 희망한다.

글과 사진 김성래 트래블 인플루언서

쿠릴 제도는 1945년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구 소련(러시아)으로 부터 양도 받은 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
늘날 일본이 러시아를 상대로 줄기차게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쿠릴 제도로의 액티비티를 즐길 여행을 시작한다.

에디팅 전준호 기자 글과 사진 
안민호 롯데관광 크루즈사업본부장
블라디보스토크 국제크루즈터미널 베라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