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으로부터 내려오는 맑은 물줄기가 젖줄처럼 지나가는 철원평야는 예로부터 곡창지대로 불렸던 곳이다 게다가 지금은 민통선 안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국내 최고의 청정지대로 자리 잡고 있다. 타고난 토질에 오염되지 않은 강물, 충분한 일조량과 일교차로 철원은 국내 곡창 지대 중 늘 우두머리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비록 가을의 황금 들녘은 아닐지 언정. 모네기가 한창인 늦봄의 철원 평야는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메드인 철원 현무암 맷돌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 온몸에 '나 분화구 출신이오'라고 씌어있는 현무암. 보통 제주도의 특산물로 알려져 있지만, 현무암하면 철원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철원의 한탄강 주변은 화산 폭발로 인해 생성된 현무암 지대이기 때문이다. 제주도의 현무암보다 무게도 더나가고 강도가 높아 철원 산 다공질 현무암은 일반맷돌은 물론 관상용 석재, 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이 사용된다.
보약을 생산하는 땅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하는 한국인에게는 힘의 원천이 밥이니 당연한 말이다.이 보약을 생산하는 땅은 수없이 많다. 게다가 기술과 기계의 발달로 우리들의 식탁은 예전보다 많이 풍성해졌고 농민들 역시 예전보다 손쉽게 농사를 짓게되었다. 하지만 통일의 염원을 앉고 민통선을 드나들며 정성어린 손길로 경작된 철원의 쌀은 단순한 쌀로치부해 버리기에는 부족하다. 보약 중의 보약이라 해도 전혀 모자람이 없다.
천혜의 청정지역 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