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발행구분
[2003년 07월호]
대륙분류 :
[유럽]
국가분류 :
[독일]
도시분류 :
[프라이부르그]
기사제목
[OUTFIELD]
라인강 상류의 문화의 중심지
숲과 물의 도시 '프라이부르크'
라인 강으로 흘러드는 드라이잠 강 하구에 자리 잡은 프라이부르크는 숲과 물의 도시이다. 연중 고른 일조량과 청명한 기후를 자랑해 독일 화이트 와인의 주요 생산지로 7월에는 와인 페스티벌이 성대하게 펼쳐진다. 게다가 중서부 유럽에 관통하는 라인 강의 원류가 시작 되는 곳으로, 1457년에 설립된 종합대학 이외에 음악대학, 예술대학, 교육대학 등이 자리 잡고 있어 라인 강 상류의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럽의 대표적인 성읍도시
중서부 유럽의 대표적인 성읍도시이자 무역도시로
자리 잡았던 프라이부르그는 11세기말부터 형성된 중
세의 고도이다. 1120년 체링겐 공작으로부터 자유(Fr
ei)의 성(Burg)이라는 지명을 얻으며 자유무역도시의
기틀을 갖추게 되었다. 물론 주변 여러 나라와 접경지
대에 위치했던 지리적 이점을 감안한 배려였겠지만
이로인해 프라이부르그는 유럽 중서부의 문화, 경제
의 중심지로 성장하게 된다.
중세 유적에 피어난 젊음과 자유
프라이부르크는 19세기 초까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
크 왕가의 지배 하에 있었던 도시로, 1525년에 발생한
농민혁명과 스웨덴, 바이에른, 프랑스의 연이은 침공
으로 수난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자유무역으로 축적
된 부는 프라이부르크를 문화적으로 더욱 성숙케 했
다. 프라이부르그 대학이 설립된 시기는 1457. 지금까
지 인문, 사회과학의 수많은 석학들이 이 대학을 거쳐
갔고, 지금도 3만 명의 학생들이 이 대학에서 수학중
이다. 그래서인가 중세의 유적이 가득한 프라이부르
크에선 어울리지 않게 젊음과 자유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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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대표적인 성읍도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