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발행구분
[2003년 10월호]     대륙분류 : [아시아]     국가분류 : [인도네시아]     도시분류 : [족자카르타]
기사제목
[COVERSTORY] Handicraft Batik Painting
인내의 시간을 눌러 담은 작품

하루에  다섯 번씩 이슬람의  기도 시간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고  힌두의 셀 수 없이  많은 신상이 도시를 수놓은 이곳,  족자카르타. 거리를  지니다니는 구릿빛 피부를 가진  사람들의 입성은  열에 다섯은 바틱  의상이다. 바틱은  족자카르타에서 가장  유명한 특산품으로 다양한  재질의 천 위에 왁스를  칠했다가 벗겨내는방법으로 염색을  한 천이다.
 
 
 
 의복에서부터 소품까지
 
 띠르토디푸란 거리의 '라라종그랑(주소:J1. Tirtodip
uran  6A, 전화 : 0274-375209)'은 바틱공방이자 대규
모의 판매장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판매장에는 지갑
갑 등의 작은 소품부터 손수건, 테이블보, 쿠션 등 생
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용품들이 바틱 천으로 제작되
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바틱 판매장의 안쪽으로 들
어가면 한참 사람들이 작업 중인 공방이 나타나는데
여기에서는 짭으로 찍어낸 스탬프 바틱부터 스탬프와
손으로 그린 문양을 적절히 섞은 꼼비나시 바틱의 제
작과정을 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피카소 카불
 
 "안녕하세요. 카불 피카소입니다." 들어서는 취재팀
을 맞는 그의 인사가 어쩌면 자만하다싶을 정도로 자
신감에 차 있다. 하지만 갤러리 안에 전시된 셀 수 없
는 그의 작품들을 보다보면 그의 소개가 과장된 부분
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마흔 여덟 살인 카
불 씨는 물이다. 독창적이면서도 섬세한 선이 살아있
는 그의 디자인은 여행 서적인 '세계를 간다'의 인도
네시아 바틱 부문에서 따로 소개될 만큼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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