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발행구분
[2003년 10월호]
대륙분류 :
[아시아]
국가분류 :
[인도네시아]
도시분류 :
[족자카르타]
기사제목
[COVERSTORY]
People in Jogjakarta
족자카르타에서 만난 유학생들
족자카르타는 도시 내에 무려 90여 개의 대학교가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유명한 교육 도시이다. 당연히 세계 각국에서 유학 온 유학생들도 많다. 물론 유학생도 찾을 수 있었다. 조니, 한국 이름 신종익 씨는 한국에서 조소과를 졸업하고, 인도네시아의 목조각을 배우기 위해 지금은 어학연수 중이다. 그의 친구인 일본인 유학생 모치하라 케이스케(24) 씨와 함께 족자카르타의 구석구석을 돌아봤다.
자기관리에는 운동이 최고
"저희 이제 운동을 하러 갈 건데 같이 가시겠어요?"
하고 종익 씨와 모치하라 씨가 일어선다. "더운 나라
인데다가 아는 사람들도 별로 없기 때문에 여기에서
는 금방 지치고 심심해져요. 그래서 제일 필요한 게
자기관리 차원의 운동이에요. 저는 보통 수업이 끝나
면 래디슨 플라자 호텔의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곤
합니다. 한국에서는 호텔 헬스클럽을 이용하는게 쉬
운 일이 아니지만 여기서는 한국 돈으로 3만 원 정도
면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어요. 유학생활 중에서 가장
좋은 점 중의 하나죠." 정말 모범적인 유학생이다.
족자카르타의 포장마차
족자카르타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은 단연
래디슨 플라자 호텔이 있는 그자얀 거리. 도로에는 차
와 오토바이, 베차와 자전거가 뒤섞여 쉴 새 없이 매
연을 내뿜지만 바로 그옆 인도에는 포장마차가 빽빽
이 들어서있다. 무언가를 굽고 튀기느라 한창인 포장
마차 중에는 베 버리힐스라는 근사한 이름도 눈에 띈
다. 튀긴 바나나인 '삐상 고렝'과 구운 옥수수인 '자궁
바까르', 튀긴 생선인 '이칸 고렝'은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해 한국 돈 500원 정도
면 한 끼 식사가 거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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