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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구분
[2003년 11월호] 대륙분류 : [유럽] 국가분류 : [덴마크] 도시분류 : [코펜하겐]
기사제목
[COVERSTORY] 실용성에 접목된 과감한 시도, 데니시 디자인
실용성에 접목된 과감한 시도, 데니시 디자인
덴마크의 디자인을 얘기하려 하니, 그 특성을 가장잘보여주는 브랜드로 ‘뱅 앤 올룹슨’이 먼저 떠오른다.뱅 앤 올룹슨의 제품은 덴마크 디자인이 추구하는 실용성, 심플함, 과감함의 3박자가 척척 들어맞아 이루는 최상의 하모니를 들려준다. 마찬가지로 다른 데니시 브랜드에 적용되는 디자인의 기본적인 개념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제품의 기능적인 면이 우선시 고려된다는 점과 선명하고 고운 선, 산뜻한 라인,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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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고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풍기는 세련미. 요즈음처럼 디자인으로 가득한 세상에, 덴마크가 디자인의 선두 그룹에 들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은 고만고만한 외모들 가운데에서 유난히 눈에 ‘띄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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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를 유발시키는 미려한 디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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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사는 현대사회에는 무궁무진한 디자인만큼 |
| 이나 소재가 넘쳐난다. 직물, 고무, 플라스틱, 유리,금 |
| 속 등은 물론이고 나무와 풀 등의 식물과 짐승의 가죽 |
| 에 모피까지, 그 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그만큼 |
| 선택의 폭 또한 넓어졌으니 오늘날의 디자이너들은 |
|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천혜의 기회를 부여받은 것 |
| 한 듯 안한 듯, 그러면서도 개성이 강해 그것이 아니 |
| 면 안 될 것 같은 소비심리를 끌어내는 작품, 덴마크 |
| 의 디자인이 빛나는 점은 이런 고난이 도의 작업을 척 |
| 척 수행해 낸다는데 있다. 그 결과물들이 바로 우리가 |
| 알고 있는 명품 오디오 ‘뱅 앤 올룹슨'과 실버 아트의 |
| 최고봉인 ‘조지 젠슨’, 그리고 와인 액세서리인 '로젠 |
| 달’ 등의 브랜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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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전체에서 풍기는 새로운 디자인의 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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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분야에서 만나는 데니시 디자인은 디자인에 |
| 아예 무지한 사람도 몇 개의 숍만 돌아보면 이곳이 |
| 심상치 않은 곳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하물며 디 |
| 자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덴마크는 좋은 볼거 |
| 리와 배울 거리를 제공하는 현장학습장이 되어 준다. |
| 우선 가장 먼저 방문할 곳으로 코펜하겐 타운 홀 근 |
| 처에 위치한 덴마크 디자인 센터(Dansk Design Cen |
| ter)를 추천한다. 지난 2000년에 문을 연 디자인 센터 |
| 는 덴마크의 산업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
| 상설전시와 특별전을 함께 진행하며,덴마크의 디자인 |
| 뿐만 아니라 세계의 디자인 경향까지 읽을 수 있다. |
| 지하층까지 합쳐서 총 3개 층인 전시실은 상설전시를 |
| 여는 지하와 1층, 주제에 따라 기간을 정해서 특별전 |
| 을 여는 2층으로 구분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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