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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구분
[2004년 01월호] 대륙분류 : [아시아] 국가분류 : [대한민국] 도시분류 : [원주]
기사제목
[INFIELD] 환상적인 눈꽃요정에 홀려도 좋아-눈꽃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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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 이름도 눈부신 눈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햇살에 반짝이는 눈부신 눈이 나무에쌓여 뭉쳐져 생겨난 눈꽃은 세상을 하얗게 덮은 성경과는 또 다른 신비감을 준다. 주위에서 쉽사리 볼 수 없는 눈꽃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이 겨울 추억에 낭만을 하나 더 얹어주는 경험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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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선 눈꽃열차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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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여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주 낭만적이다. 낭만 |
| 적인 기차여행에 눈꽃까지 더하면? 더 이상 말이 필 |
| 요 없다. 철도청에서는 매해 겨울이 되면 환상선 눈꽃 |
| 열차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해 매일 운항하고 있다. 아 |
| 침 일찍 청량리역을 출발해 양평, 원주, 제천, 영월, |
| 증산, 추전, 태백, 봉화승부역, 영주, 단양, 제천을 거 |
| 쳐 청량리로 돌아오는 당일코스이다. 중앙선, 영동선 |
| 태백선까지 순환하는 눈꽃열차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
| 높은 곳에 있다는 해발 855미터의 추전역을 거쳐 오 |
| 후 1시경 봉화승부역에서 약 2시간가량 정차하는데 |
| 이곳에는 눈꽃외에도 낙동강변 기암괴석과 땔깜을 사 |
| 용하는 산골마을의 정취, 출렁다리, 투구봉 약수, 오 |
| 솔길 등이 있어 볼거리가 즐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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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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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하면 강원도의 구불구불한 '령'들을 빼고 이야기 |
| 할 수는 없다. 눈이 많이 내리면 언제나 교통이 마비 |
| 되는 곳이지만, 도로를 벗어난 산과 들에는 가장 아름 |
| 다은 모습이 드러나는 곳, 그곳이 바로 대관령이다. |
| 연신 사진을 찍거나 그 모습을 가슴 속에 담아 가려고 |
| 애쓰는 일밖에 할 수 없는 대관령 눈꽃의 아름다움을 |
| 널리 알리기 위해, 강원도 평창군에서는 십 수년 간 |
| 대관령 눈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눈조각전, 이글루 |
| 체험, 눈작품 전시회, 썰매타기, 눈싸움, 눈사람 만들 |
| 기 등의 행사로 치러지는 눈꽃축제는 이번 겨울 제12 |
| 회를 맞아 2004년 1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
| 자세한 문의_033-330-27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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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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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오면 최고의 설경을 자랑하는 태백산도 눈꽃을 |
|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다.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는 태 |
| 백산이 눈꽃으로 사람들의 혼을 뺀다. 사방 어디를 둘 |
| 러봐도 온통 하얀 빛깔만 보이는 경치가 백의민족이 |
| 라 불렸던 선조들의 모습을 끄집어내기라도 하듯, 그 |
| 렇게 새하얀 빛을 뿜어낸다. 매년 1월 말이면 눈꽃으 |
| 만발한 태백산에서 눈꽃축제가 열린다. 4시간동안 공 |
| 을 들여 태백산에 오르면 눈꽃요정과 아름다운 눈조 |
| 각들의 모습에 동반의 피로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
| 만다. 태백산눈꽃축제에는 매년 전 세계에서 온 조각 |
| 경영팀의 조각작품이 전시된다. |
| 자세한 문의_033-550-20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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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 수종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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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꽃을 보려면 고도가 높은 산으로 가야 한다. 기본 |
| 적인 장비를 챙겨들고 2시간 이상 등산을 해야 하며 |
| 보통은 강원도까지 가야해서 거리고 멀다. 힘들 게 등 |
| 산하지 않고 눈꽃을 볼 수는 없을까? 경기도 남양주 |
| 시에 있는 수종사에서는 그것이 가능하다. 수종사까 |
| 지 오르는 길은 산 입구의 마을에서 걸어서 30분. 신 |
| 비로운 눈꽃을 보는데 이 정도는 투자해야 하지 않겠 |
| 는가. 수종사에 오르면 산 아래에서는 볼 수 없던 눈 |
| 꽃이 산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양 |
| 수리와 북한강과 영화촬영소, 강변에 즐비한 카페들 |
| 이 한눈에 펼쳐져 경관 또한 일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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