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발행구분
[2005년 08월호] 대륙분류 : [아시아] 국가분류 : [대한민국] 도시분류 : [횡성]
기사제목
[INFIELD] 별빛 쏟아지는 밤하늘을 기다리는 곳 ‘천문인마을’
| |
아름다운 한 폭의 풍경화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동요'반달' 에 나오는 이 가사는 어렸을 적, 밤 하늘에 빛나는 맑고 투명하고 환했던 별빛을 바라보며 곧잘 부르곤 했었다.너무나도 푸르러서 환한 은하수가 그대로 비치고, 전해오는 전래동화처럼 토끼가 방아라도 찧을 것 같은 그런 달빛. 지금은 높은 빌딩과 희뿌연 띠를 이룬 오염된 공기층, 그리고 도심 속의 환한 빛들 때문에 맑고 투명했던 밤하늘의 별을 보기란 아주 어려워졌다. |
| |
 |
| 쳐다보고만 있어도 별들의 세계속으로 빠져 버릴 것 같고, 또 그 유혹을 즐기곤 했던 어린 시절의 풍부했던 감수성도 이젠'달에는 토끼가 살지 않는다'는 사실 속에 묻혀버렸다.잃어만 가는 자연의 빛, 하늘에서 내려 오는 우주의 빛,그리고 그것을 마음속에 담아둘 감성의 빛까지 골고루향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때론 산으로, 바다로, 계곡으로 발길을 돌리곤 한다. 90년대후반, 유난히 밤하늘에 빛나는 별에 깊은 관심을 두었던 한 화가의 일탈(?)이 오늘의 천문인 마을을 이루었다. |
|
|
| |
 |
횡성군이 지정한 별빛보호지구 |
|
| |
 |
| 천문인 마을이 들어선 것은 1997년. 전국을 누비며 별 |
| 을 관측하는데 관심을 두었던 어느 화가의 별 관측에 |
| 대한 사랑이 지금의 '천문인마을'을 낳게 되었다. 그 화 |
| 가는 바로 조현배 관장이다. 오래전부터 전국을 누비며 |
| 별을 관측하는데 좋은 장소를 찾아다니다 우연히 덕초 |
| 현의 골짜기로 들어왔는데 길은 좁고 차를 돌려 뒤로 |
| 돌아갈 방법이 없게 되자 계속 골짜기 안으로 들어갔다 |
| 고 한다. 그래서 우연히 발견한 곳이 이곳인데 사방이 |
|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몇 채의 집은 있었지만 인공의 |
| 빛이 적었기에 별을 관측하는데 가장 좋은 장소로 찜하 |
| 게 되었다. 그것이 1994년경의 일. 2002년, 6월 10일에 |
| 는 과학기술부로부터 천문우주전문과학관으로 인증받 |
| 는 명예를 안게 되었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