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드몽드 (월간) 9월호 목차

TOURDEMONDE Contents
Sep-14

ON THE COVER
매니토바 주 남부의 작은 마을, 캘우드에서 열렸던 뮤직 페스티벌에서 만난 멋진 남자들입니다. 가
운데 우스꽝스러운 모자를 쓴 사람은 매니토반이면 모두가 다 아는 유명한 키즈 엔터테이너 알 시
몬스입니다. 그리고 그 옆의 펑키한 젊은 남자들은 노블 티프스라는 밴드이죠. 그들과의 대화에는
사진에서 느껴지는 그대로 정말 유쾌했습니다. 무대만 없으면 정말 보내주기 싫더라고요. 매니토
바 주의 자동차 번호판을 보면 <Friendly Manitoba>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정말로 그들은 정말 친
절해요. 아마도 대초원에서 자라서 너그러운 마음씨를 가진 게 아닐까 합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
음도 아주 듬뿍이고요. 솔직히 아직도 매니토바 주를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의 여행자보다 몇 배
나 빨리, 몇 배나 더 자세히 둘러보고 공부하지만 단 며칠로 이토록 광활한 땅을 안다고 말하면 건
방진 일이겠죠. 하지만 정말 좋아한다는 말은 하고 싶네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지도 아니고,
캐나다를 대표하는 곳도 아니지만, 매니토바 주는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존중받는 곳입니다. 특히
그 땅의 주인들에게요. 지극히 일부분이지만, 제가 담아온 그 풍경과 이야기들로 여러분도 매니토
바 주의 매력에 푹 빠졌으면 좋겠습니다.
글과 사진 함희선기자


034 Cover Story_ CANADA
Local Holiday in Manitoba, Canada
캐나다 중부 매니토바에서 보낸 로컬 홀리데이
지도를 펼쳐들고 손가락으로 캐나다 중심에 가져다 놓으면 거기가 바로 매니토바 주다. 북쪽에는
북극곰이 살고 남쪽에는 곡식이 풍요롭게 영그는 땅. 남부의 대초원, 캐나다 사람들에게도 조금은
낯선 그곳에서 동네 주민들과 어울리며 휴가를 보냈다.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에서는 흑곰과 바이
슨과 인사하고, 주도 위니펙에서는 이상한 이름의 별난 음식들을 맛봤던 진정한 로컬 홀리데이.

036 CANADA _ RIDING MOUNTAIN NATIONAL PARK
Adventures in Riding Mountain National Park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 어드벤처
매니토바의 주도 위니펙에서 초록 밀밭과 카놀라 꽃밭으로 뒤덮인 대초원을 달리고 달리면 사시나
무가 무성한 야생의 땅에 닿는다. 매니토반이 아니면 캐나다 사람들에게조차 생소한 곳. 상대적으
로 인간의 손을 덜 탄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은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로컬들에게도 역시 홈 스위
트 홈이고.

048 CANADA_WINNIPEG
10 Places to See in Winnipeg
매니토바 주 위니펙을 찾는 여행자를 위한 리스트
캐나다의 심장박동이 쿵쿵대는 아름다운 대초원의 땅을 찾는 여행자들은 자동적으로 주도인 위니펙
을 거친다. 웬만한 관광지는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다운타운이 고마운 이 도시에서 꼭 봐야 할 10
개의 리스트를 뽑았다.

050 CANADA_WINNIPEG’s FOOD
Winnipeg’s Food Lingo
위니펙에서 꼭 먹어봐야 할 별난 이름의 음식 셋
국, 슈무, 닙스. 혹시 외계어가 아닐까 의심했더랬다. 위니펙에는 캐나다 사람들도 모르는, 위니
펙 사람들 사이에서만 통하는 별난 이름을 가진 음식이 있다. 먹고 나면 아하-하지만 이름만 들어
서 절대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존재들. 격식이나 칼로리 따위는 상관하지 않는 이 음식들을 먹지
않고서 위니펙을 떠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TRAVEL
SPECIAL GUAM l APPENZELLER l WILLIAM SHAESPEARE l HONG KONG l BONDI-WOLLONGONG l ANGKOR WAT
l CHINA

058 SPECIAL GUAM
I LOVE GUAM
괌, 바라던 바다
괌, 이제는 이름마저 익숙하다. 올해에만 30만 명의 한국인들이 휴양지로 선택한 섬이라 그런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는데도 괜히 이미 잘 아는 사이인 것만 같다. 그렇게 말로만 실컷 듣던 괌에
드디어 첫 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괌의 이미지처럼 편안하게만 맞이한 첫 만남 이후, 나는 괌에 대
한 공부를 시작했다. 물론 노는 일 또한 게을리할 수 없었다. 이 작은 섬을 둘러싸는 큰 바다가 주
는 즐거움에 이리저리 이끌리다 보니 사흘 닷새가 훌쩍 흘러버리더라. 괌의 바다는 정확히 상상
속 모습 그대로 바다에 맺힌 모든 한을 풀어주었다. 덕분에 고슬고슬 그을린 몸에 남은 하얀 수영
복 흔적으로, 바라던 바다에서의 시간들을 여전히 파랗게 기억한다.


078 APPENZELLER
Ebenalp, Fairy Tale
에벤알프, 구릉을 따라 동화 속으로
스위스를 여행하다 보면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동화들은 스위스를 배경으로 탄생한 건 아닐까 생각
이 든다. 물론 유럽의 많은 국가들에서도 푸른 들판과 그 위의 양떼, 아득히 높은 하늘을 볼 수 있
지만 스위스의 자연은 유독 그 색채가 도드라진다. 우아한 문화를 지닌 스위스 동부의 도시 생갈렌
을 여행한 후, 동화처럼 아기자기한 소도시 아펜첼로 떠났다. 아펜첼은 사랑스러운 전통문화와 함
께 알프스 자락의 그림 같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다. 그 중 동화 속으로 향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꿈
의 언덕 에벤알프에 오른다.

088 WILLIAM SHAESPEARE
Who the Hell are the Real Shakespeare?
도대체 진짜 셰익스피어는 누구인가?
금년은 영국의 작가 아니 세계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탄생 450주년이
다. 뿐만 아니라 2년 뒤인 2016년은 사망 400주년이기도 해서 금년을 기점으로 향후 2년간은 셰익
스피어와 관련한 각종 행사 공연 출판물들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특히 셰익스피어로부터 비로
서 완성되었다는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영미권은 물론 과거 영미권의 식민지이었거나 문화권에 속
하는 인도 파키스탄 같은 나라들에서는 이 3년간이 셰익스피어와 관련한 페스티벌 기간이기도 하
다. 뿐만 아니라 무려 60여 개국에서 축제를 하고 있다고 하니 세계적인 셰익스피어의 열기는 굳
이 셰익스피어에 대해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느낄 만 할 정도이다.

096 HONG KONG
Rapid Racing! Rediscovery of Hong Kong
쾌속 질주! 홍콩의 재발견!
태풍 ‘나크리’와 ‘할로’의 영향으로 연일 쏟아지는 굵은 빗방울. 일기예보를 보니 한국은 물
론 홍콩까지도 연일 뇌우와 비가 반복되는 듯했다. 불안해지는 마음을 안고 러기지luggage를 고쳐
잡은 후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이번 홍콩 행은 새롭게 선을 보인 홍콩 익스프레스를 이용해볼
계획이다. 홍콩으로 가는 항로는 으레 그렇듯이 비행 중 약간의 환영인사와 같은 터뷸런스를 경험
하고 첵랍콕Chek Lap Kok, 赤鱲角 국제공항에 가뿐히 도착했다. 다행히도 기자의 걱정을 날려주려
는 듯 쨍한 하늘과 숨이 막힐 듯한 뜨거운 열기를 ‘훅훅’ 내뿜으며 격하게 반겨주었다. 이제 지
금까지의 홍콩과는 다른 새로운 홍콩을 여행해볼 생각이다.

106 BONDI – WOLLONGONG
Toss about in the Waves in Bondi & Wollongong
파도에 실려 가는 본다이 & 울릉공
호주 전체 인구의 약 80퍼센트가 바다를 끼고 살아갈 만큼 그들에게 바다를 빼놓고 삶을 이야기하
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시드니 도심에서 출발하여 동•북의 바다를 따라 흐르다가 매력적인 해안
도시 본다이Bondi와 울릉공Wollongong을 만났다. 그곳에서 바이크를 타고 해안가를 달리다 바닷물
에 발을 담그고 숲 속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냈다.

114 ANGKOR WAT
Heaven for Time Traveler, Angkor Wat
시간여행자들의 천국, 앙코르 와트
사진으로 수없이 보았던 장면을 실물로 마주했을 때의 압도감과 오랜 역사의 흔적은 여행자를 유적
지의 찬란했던 그 때로 데려다 준다. 이것이 우리가 12세기 앙코르 와트를 여행하는 이유일 것이
다.


122 CHINA
장백산에 올라 백두산을 바라보고,
두만강에서 북녘 땅을 보다
삼대에 덕을 쌓아도 볼까 말까 한다는 신비스러운 모습의 천지. 언젠가는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손꼽았던 장백산의 비경을 원 없이 보게 된 것은 정말 가문의 덕분이 아닐 수 없는 행운이었다고
생각했는데……. 두만강 건너 지척의 북녘 땅을 바라보면서 기자의 판단이 너무 경솔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LIFE+
128 GOURMET
Welcome to OKTOBERFEST
올해의 옥토버페스트가 9월 20일부터 10월 5일까지 이어진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맥주가 주인공
인 옥토버페스트이지만 사실 먹는 것으로 치자면 함께 곁들이는 요리들 역시 공동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과연 독일에선 맥주와 함께 무슨 안주를 곁들일까. 우리가 치킨을 뜯으며 맥주를 추억하
듯 독일 맥주를 자극하는 음식을 맛보면 독일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번엔 고기
를 제대로 뜯어보았다. 옥토버페스트 2014를 기념해 소박한 축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던 서울의
한 유럽 정통 델리미트 매장에서 말이다. 독일식으로 배에 기름칠할 준비가 되었다면 따라오라.




FEATURE & CHOICE

022 What’s New World 가을 축제의 무한한 매력

024 Feature Film 고독의 두 얼굴

025 What’s New Sky 홍콩 스톱오버 도우미

026 Feature_ Music 앨범 커버 노스탤지어

027 Choice Beauty 한눈에 보는 가을 뷰티 아이템

028 Feature_ Travel Tip 뉴질랜드의 또 다른 키위

029 Choice Fashion 가을에 클래식 무드를 더하다

ETC
016 EDITOR'S NOTE
018 CONTRIBUTOR 이달에 도움주신 분들
020 READER’S Q&A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 드립니다.
140 AMBROSIA 이달의 문화성찬
142 WAHT'S NEW NTO AIRLINES TRAVEL HOTEL FASHION JEWELRY LIVING
145 QUIZ&GIFT 독자선물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