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드몽드 (월간) 2월호 목차
TOURDEMONDE Contents
February 2015

ON THE COVER
러시아 사람들은 그동안 상상했던 것과 비슷하더군요. 차가웠습니다. 먼저 말을 걸어오는 친절한
이도 없었고, 무엇이라도 물어봤을 때 웃으며 대답해주는 사람들이 없었죠. 여행은 다소 불편했습
니다. 관광지라고 해도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영어로 된 표지판조차도 하
늘의 별따기였어요. 그러나 상트페트르부르크는 그 불편함을 감수할 정도로 정말 화려하고 멋졌습
니다.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의 도시였어요. 도시만큼 사람들은 멋지지 못하다고 생
각할 즈음 사진 속의 안나를 만났습니다. 차가운 표정의 시크한 그녀였지만, 친절했죠. 숨 막히게
인상적인 피의 사원 바로 앞의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멋진 여자. 상트페트르부르크는 단번에 알 수
없는 도시입니다. 낯선 만큼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죠. 새로운 친구를 만나듯 천천히 다가가
보세요. 대단한 발견이 될 겁니다.

글 함희선 기자 사진 진하정 기자

(1P)
034 Cover Story_ ST.PETERSBURG
Unfamiliar but Curious St. Petersbrug
낯설지만 궁금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법
러시아, 그리고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서북부 끝자락의 이 도시는 먼 거리만큼이나 낯설다. 익
숙지 않은 도시여행은 우리를 망설이게 하고, 긴장하게 하며, 공부하게 만들기 마련. 그래서 조금
은 힘들고, 그러나 재미있다. 낯설지만 궁금한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법이다.

044 ST.PETERSBURG _ARCHIVE 1
History of St. Petersburg
표트르 대제의 손에서 탄생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우 300년 남짓의 짧은 역사를 지닌 도시. 표트르 1세는 황량한 습지위에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세
웠다. ‘유럽으로 향하는 창’을 목표로 건설된 도시는 그의 바람처럼 러시아를 정치, 경제, 예술
분야에서 대국으로 거듭나게 했다. 꿈처럼 아름다운 이 도시의 소설 같은 탄생 스토리.

046 ST.PETERSBURG _ARCHIVE 2
Romanov Dynasty
304년간 러시아를 지배한 로마노프 왕조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제대로 여행하기 위해선, 1703년 도시를 건설했던 표트르 1세를 포함한 로마노
프 왕조의 가족들을 머릿속에 담아두는 게 좋다. 궁전, 박물관, 성당, 광장, 어디를 가더라도 그들
의 이름이 쉼 없이 언급되니 배경지식이 없다면 금세 흥미를 잃기 일쑤니까. 1613년부터 1917년까
지 러시아를 지배한 로마노프 왕조의 계보를 핵심만 골라 친절하게 준비했다.

048 ST.PETERSBURG _ARCHIVE 3
Celebrities of the City
이 도시를 사랑한 문화예술계의 셀레브리티들
풍요로운 문화예술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누구라도 여기서 멈칫할 테다. ‘나는 러시아 예술을
몰라.’라고. 그러나 잘 생각해볼 것. 푸시킨, 차이코프스키, 도스토예프스키. 우리에게 친숙한 작
가와 음악가들이 바로 러시아 태생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도시에서 탄생한
문화예술계의 셀레브리티 10명을 만나보자.

050 ST.PETERSBURG _ARCHIVE 4
Must List for St. Petersburg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자를 위한 머스트 리스트
정보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곳을 여행할 때 망설여지는 건 당연하다. 과연 무엇을 하고, 무엇을 봐
야하는 지.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 스스로 선택하는 자유로움마저도 여행의 묘미이긴 하지만,
나중에 미처 하지 못한 것들을 알고 나면 속상하기 십상이다. 이 도시에서 꼭 하고 떠나야 하는 일
10가지를 뽑았다.

052 ST.PETERSBURG _CITY WALK
For Perfect Exploring St. Petersbrug
완벽한 도시 탐험을 위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산책
수도로서 지위를 누렸던 왕의 시대가 끝나자 상트페테르부르크도 그 시대에 멈춰서 잠이 들었나보
다. 도시 곳곳에선 부귀와 영화를 누렸던 제정 러시아의 화려함이 여전히 흘러넘친다. 경제침체에
허덕이는 분위기속에서도 도시는 반짝반짝 빛난다. 러시아 제2의 거대도시이지만, 완벽하게 탐험하
기 위한 방법은 역시 산책이다.


(2P)
TRAVEL
PARIS l KOTA KINABALU l GUAM l IGUASSU l SHANXI l HILTON NISEKO VILLAGE l TOKYO

070 PARIS
Now It's Time to Revisit Paris
다시 파리를 꿈꿀 시간
파리는 풍경 사이를 걸어 다니기만 한 이들에게도 황홀한 여행의 기억을 선물하는 도시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첫 유럽여행을 꿈꾸는 이들의 목적지 중 하나는 파리다. 이들이 지나갈 자리에는 오래
전 같은 길을 스쳐간 사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넘실댄다. 에펠탑과 개선문 앞에서 기념사진
을 찍던 것이 어렴풋이 생각나는 그대, 다시 한 번 파리 여행을 꿈꿀 시간이다. 쇼핑부터 럭셔리
호텔까지, 더욱 매혹적으로 진화한 도시의 유혹에 넘어가도 좋을 때가 왔다.

082 KOTA KINABALU
Unforgettable Weekend Trip in 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와 함께한 잊지 못할 순간들
산, 바다, 정글 중 하나만 있었더라도 코타키나발루는 충분히 괜찮은 여행지 중 하나이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모자람 없이 말레이시아가 주는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듯한 기분으로 행복한 여행을
했다. 짧은 주말여행이라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큼의 순수한 자연과 꿈같은 밤이 있는 사바 주
의 주도,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시간을 되돌아본다.

090 GUAM
Shopping Daily Record in Guam
괌에서 담은 쇼핑일지
쇼핑할 곳도, 쇼핑할 것도 넘쳐나는 괌에서 어디부터, 무엇부터 사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면
괌 쇼핑 단계별 STEP을 따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똑똑한 쇼퍼들이 되어보자. 쇼핑만큼이나 매
력적인 괌의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뷰 포인트 두 곳도 꼽았다.

102 IGUASSU
In to the Fantasy Iguassu Falls
이과수의 물방울을 따라 흐르는 시간
자갈과 모래, 흙으로 만든 건물 속에서 건조하게 살다 보니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벽지에서 물이
흘러내리고 장판에서 안개가 피어 오르는 기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겨울에도 열대 식물같이
몸과 마음이 촉촉할 텐데. 두 달간 떠났던 남미 배낭여행의 두 번째 도시, 이과수의 세상처럼.

108 SHANXI
아찔함과 웅장함의 비경秘境, 산이 시선을 사로잡다
진선진미 산시성晋善晋美 山西省
“중국 5천 년의 역사를 보려면 남쪽으로 와서 산시성을 보아야 한다.” 중국의 조상을 볼 수 있는
역대 3황제 요, 순, 우 황제가 모두 산시성에서 나라를 건설했다고 하여 가리키는 말이다. 중국을
여행하다 보면 감탄과 의구심에 혀를 내두를 때가 수 도 없이 많았을 것이다. 참으로 놀라움의 끝
이 보이지 않는 여행지가 바로 중국이라는 데는 이의를 달지 않는다. 여기 또 한 번 우리를 놀라움
으로 끌어 들이는 곳, 진선진미산시 성이 있다.

114 HILTON NISEKO VILLAGE
Two Stories about Niseko Hilton Village
니세코 빌리지에서의 두 가지 하루
베갯속 깃털이 흩날리듯 눈발이 흐드러진다. 같은 겨울도 이토록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만
큼 홋카이도의 눈은 경이롭다. 이를 직접 보기 위해 눈을 사랑하는 도시 여성 두 명이 여행을 떠난
다. 목적지는 홋카이도의 힐튼 니세코 빌리지. 하지만 그녀들의 여행 취향은 극과 극이었다. 회사
원 A는 여름이면 수영장, 겨울이면 스키장으로 직행하는 액티비티형인 반면, 프리랜서 B는 눈은 그
저 바라볼 때가 가장 아름다우며, 여행의 제 1 목적은 휴식이라는 또렷한 철학을 지니고 있다. 같
은 장소, 다른 취향, 결말이 궁금한 그녀들의 여행을 들여다본다.


120 TOKYO
Special Tokyo travel of two nights and three days
당신에게 제안하는 2박3일 도쿄여행
큰 맘 먹고 떠나는 해외여행. 2박3일로는 짧기만 하다고? 여기 부담 없이 떠나도 충분히 만족스러
운 2박3일의 여정이 있다. 그곳은 바로 할 것도, 볼 것도 다양한 거대 도시 도쿄. 여기 당신에게
굵고 짧지 않은 도쿄의 2박 3일을 소개한다. ‘절대’는 아니지만 ‘틀림없는’ 루트로 즐겨보는
도쿄로 가는 특별한 여행이 시작된다.



(3P~4P)
LIFE+
1NIGHT2DAY GOURMET

126 1NIGHT2DAY_ NAMHAE
Three Treasures in Treasure Island
남해 보물섬에서 찾은 세 가지 보물
올 겨울의 첫 푸른 싹이 보고 싶어 떠난 곳, 남해. 이따금 매서운 섬 바람이 엄습하기도 하지만 연
중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어 삼모작도 가능한 땅이 이곳이다.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이며,
보물섬이라는 애칭을 지닌 남해를 여행하는 동안 눈과 마음 가득 따끈하고 찬란한 무언가를 꾹꾹
담아 왔다. 짧은 여행길조차 흡족하게 채워 준 남해의 보물 세 가지를 다시 함께 찾아 나서자.

132 GOURMET_ Belgium
Romantic Belgian Beer
벨기에 맥주의 낭만을 위하여!
달달한 공기가 만연한 2월이 반가운 사람은 손들어보라. 분위기를 잡아 보고 싶느냐 아니냐에 따라
그날 저녁 술의 종류가 달라지리라 짐작한다. 하지만 올해의 2월만큼은 손을 들고 내린 모두에게
같은 술을 권하고 싶다. 맥주 좀 아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 봤을 벨기에 맥주이다. 최소 오백
가지 이상의 맥주가 생산되는 유럽의 맥주 부국 벨기에. 미식가조차 황홀하게 만드는 향기로운 맥
주들과 함께 캐주얼한 미국식 음식까지 곁들인다면? 상상보다 벅찬 시간을 선물할 조합인 것은 확
실하다.

FEATURE & CHOICE

022 What’s New World 겨울여행의 새로운 세계

024 Feature Film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이유

025 What’s New Sky 행운의 항공권 추첨시간

026 Feature Music  90년대 선구자들을 따르라

028 Travel Tip _ Safety 안전한 여행을 위한 지침서

031 Travel Tip _ Airbnb 영화처럼 로맨틱한 도시에서의 하룻밤

032 Choice Beauty 특별한 순간을 빛낼 한잔의 여유

033 Choice Item 마음을 담은 코스메틱 기프트

ETC
016 EDITOR'S NOTE
018 CONTRIBUTOR 이달에 도움주신 분들
020 READER’S Q&A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 드립니다.
142 AMBROSIA 이달의 문화성찬
144 WAHT'S NEW NTO AIRLINES TRAVEL HOTEL FASHION JEWELRY LIVING
145 QUIZ&GIFT 독자선물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