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드몽드 (월간) 10월호 목차
TOURDEMONDE Contents
OCT 2015

Cover Story :: Alberta

Extra Alberta!
그리고 앨버타로 간다
앨버타 주의 흔한 풍경들에도 나는 매번 작은 펀치를 맞았다. 앨버타의 남쪽 땅에서 차를 타고 동
해 번쩍 서해 번쩍을 하면서도, 이동시간 동안 대부분 그저 창밖만을 바라본 것은 그 때문이다. 어
디에서든 지평선이 둥글게 보이는 앨버타의 대평원. 아무리 봐도 이상하게 질리지 않던 그 모습을
한 순간이라도 더 보고 싶었다. 마치 모든 땅이 지구 위에 납작하게 달라붙어 있는 것 같던 풍경들
을 말이다. 나에게는 작은 언덕 하나 없이 판판하게 바닥에 내려앉은 대평원의 모습이 무한한 잠재
력처럼 다가왔다. 이 위에서라면 뭐든 가능할 것 같은, 그런 감정으로. 여행에 관해서라면 그 느낌
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앨버타는 마치 나를 갖고 놀 듯 다채롭고 알록달록한 즐거움과 감동을
팡팡 터트렸으니.


ON THE COVER
앨버타가 아니었다면 이런 승마를 과연 경험할 수 있었을까. 캘거리에서 로키를 향해 남서쪽으로
한 시간 반쯤. 사방이 푸르른 땅 캐내내스키스에는 작은 농장 바운더리 랜치가 있다. 승마에 대한
특별한 설명도 없이 그저 툭 올라탔지만, 나는 한 시간 동안 스스로 나의 말에 대해 많은 것을 느
낄 수 있었다. 이렇게 오래 말 위에 앉아 있기도, 또 그런 말과 언덕배기를 넘어 보기도 처음이다.
그저 이름이 '삭스'라는 것만 알았다. 삭스는 식탐이 많고, 고집이 세며, 키가 작지만 튼실하다.
쓰다 보니 단점이 더 많다. 그래도 녀석은 천진난만한 성격이라는 최고의 장점을 지녔다. 가끔씩
그런 성향으로 제멋대로인 말처럼 보이긴 하지만, 적절히 통제하는 법을 배운 후에는 더 쉽게 친해
질 수 있었다. 이를 도운 건 라이딩의 가이드로 동행한 닉이다. 닉과 그의 애마 탱고의 뒷모습은
말을 타는 동안 거의 항상 내 시야에 들어와 있었다. 닉의 곧은 자세와 잔잔한 강물처럼 차분한 탱
고의 행동 하나하나가 서로 참 잘 어울린 이유다. 서로 말을 안 해도 다 아는 오랜 친구처럼. 그들
앞의 나무숲 사이로 빼꼼 드러난 로키의 그림자만큼이나, 또 앨버타의 너그러운 땅만큼이나 아름다
웠다.
글 이소윤 기자 사진 진하정 기자 


038 Alberta_Calgary
Calgary Play
캘거리 플레이


048 Alberta_Steak
Steak Play
스테이크 플레이


050 Alberta_Dinosaur
The Golden Age of Dinosaurs in Alberta
앨버타에서 공룡 황금기를 발굴하다


060 Alberta_Nature
Wild Wild Southern Alberta
앨버타 남쪽의 와일드 와일드 대자연


072 Alberta_Drinking
Drinking Holiday in Alberta
앨버타의 드링킹 홀리데이






TRAVEL


SORRENTO SLOVENIA ALASKA SINGAPORE TONGA 長江

078 SORRENTO
A Labyrinth, Magic and Sorrento Appeal
미로 같은, 마법 같은 소렌토의 매력
한 번 TV에서 코미디언 한 명이 “가수들이 참 부러워요. 김정구 선배님은 눈물 젖은 두만강 하나
로 평생을 우려 먹고 사시는데 우리는 머리를 쥐어 짜내서 만든 코미디를 두 번을 못 써 먹으니 말
입니다”라는 말을 듣고 코미디언들의 어려움에 동감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노래 하나로 도시 하
나가 먹고 산다면 어떻게 되는가? 바로 이탈리아 남부 해안 소렌토Sorrento가 그런 셈이다.


086 SLOVENIA
Just Half Day in Slovenia
12시간 동안 슬로베니아를 여행하는 법
한 개의 도시도 아닌, 한 나라를 단 12시간 동안 누볐다. 유럽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땅
슬로베니아. 짧거나 혹은 길거나, 여행의 기쁨은 투자한 시간에 반드시 비례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처음으로 맛봤다.

094 ALASKA
A unique and Romantic way to see Alaska Nature
낭만 열차를 타고 즐기는 알래스카 대자연 
집 앞에 베이커리를 지나다 보면 맛있게 진열된 케이크에 발길을 멈추고 고민을 하게 된다.    한
번에 다 먹을 자신은 없고 그렇다고 두고두고 먹기도 싫다. 그럴 때면 앙증맞은 사이즈의 조각 케
이크가 제격이다. 양이 적어 아쉬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케이크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긴 충분하다.
알래스카 철도 여행은 기자에게 조각 케이크 같은 맛이었다. 본격적인 알래스카 여행 이야기의 한
조각 정도랄까. 알래스카의 드넓은 대지를 가르며 달려가는 기차, 대자연의 위대함과 때 묻지 않는
날 것 그대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던 알래스카 철도여행 덕분에 알래스카가 더욱 특별해졌다.

102 SINGAPORE
Guide to the Hippest Tiong Bahru in Singapore
싱가포르의 핫한 동네, 티옹 바루 골목탐방
티옹 바루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지역. 몇 년 전, 용 시악 스트리트에 괜찮은 카페 하나
가 문을 연 뒤로 낡고 평범한 아파트 촌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핫한 동네로 거듭났다. 아기자기한
골목을 따라 숨어있는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서점, 디자인 숍을 느릿느릿 구경하는 재미가 있
는 곳. 도심의 번잡함을 벗어나서 여유로운 휴식을 누려보자.

108 TONGA
Swim with whales in Tonga
통가에서 고래와 수영을
두근거리는 심장의 흥분이 멈추지 않는 것을 느끼며 버킷 리스트 1위에 취소 줄을 ‘쫘~악’ 과감
하게 그었다. 남태평양에서 마지막 남은 왕국인 통가Kingdom of Tonga에는 바다를 좋아하는 전세계
인들이 꼭 한번은 꿈꾸는 고래와의 수영이 가능하다. 험난하지만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 넘치는 혹
등고래를 만나러 가는 여정을 뚜르드몽드에 최초로 공개한다.

116 ISLA DEL SOL

Remembering Others and Titicaca Lake
티티카카 호수 그리고 사람이 있는 풍경

여행도 사람이 하는 거라 서로 부대끼며 떠돌다 보면 어느 순간 지치게 마련이다. 그럴 땐 귀에 이
어폰을 꽂고 타인과의 거리를 유지한 채 낯선 풍경으로 들어가 마냥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수
있다. 남미 배낭여행 열 번째는 한라산 두 배 정도 높이에 있는 하늘 호수 티티카카와 그 안에 떠
있는 작은 섬으로의 여행이다. 태양과 한층 가까운 곳에서 사람이 아닌 듯 존재하며 끊임없이 사람
에 대해 생각했더니 떠날 때쯤엔 다시 사람이 그리워지더라.

122 長江
Yangtze River that has enjoyed for River Cruise tour
리버크루즈로 만끽하는 장강투어
자존심 강한 중국인들도 경외의 예를 다하기 주저하지 않는 장강(長江). 깊은 협곡과 험준한 산을
굽이돌아 6300Km에 달하는 길이를 쉼 없이 흘러간다. 가을을 재촉하기 시작한 9월의 어느 날, 최고
급 리버크루즈에 몸을 싣고 도도한 장강의 물결을 탐닉했다. 그러자 유구한 역사와 장대한 자연이
빚어낸 이야기들이 슬그머니 말을 걸어왔다.


LIFE+
HOTEL GOURMET

128 HOTEL
Gyeong Won Jae Ambassador Incheon
첨단 도시에 뿌리내린 명장의 손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신도시 혹은 국제도시라는 수식어가 붙는 인천 송도. 이곳의 고층 빌딩 사이로 나지막한 기와집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선이 만들어낸 예술, 이를 명장의 손을 거쳐 고스란히 한옥에 담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송도의 새롭게 떠오르는 명소이다. 도심 속에서의 진정한 휴식과 사색의
시간이 여기에 있었다.


134 GOURMET_ TEA
Two Kinds of Good Afternoon Tea
굿 애프터눈! 가을날의 두 가지 티타임
분위기가 달라진 바깥을 내다본다. 홍차를 마시기 참 좋은 나날들이다. 오늘 마실 차를 고르고, 따
뜻한 물에 그 맛이 우러날 때까지 기다리는 일 역시 휴식이 되는 차. 첫 입부터 강한 향이 퍼지는
커피와 달리 차는 보다 느리고 연하다. 쓸쓸한 날이면 더욱 생각나는 진한 홍차나 밀크 티 한 잔은
그 잔이 채워져 있는 시간을 보다 따뜻하고 고요하게 데운다. 그렇게 유러피언 티룸과 아시안 티룸
두 곳에서 보낸 시간을 전하려 한다. 다채로운 블렌딩 차와 정통 홍차를 서로 다른 분위기에서 맛
볼 수 있는 따스한 공간들이다.








FEATURE & CHOICE

020 READER`S Q&A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022 Feature Film 음악영화로 치유할 수 있을까

024 What`s New World 특별한 오늘을 위한 지구별 산책

028 Tour de News

030 Travel Tip 분실과 도난에 대처하는 방법

032 Travel Tip 언제든 떠나요, 낭만 카라반에서의 하룻밤



ETC
016 EDITOR'S NOTE
018 CONTRIBUTOR 이달에 도움주신 분들
020 READER’S Q&A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 드립니다.
144 AMBROSIA 이달의 문화성찬
146 WAHT'S NEW NTO AIRLINES TRAVEL HOTEL FASHION JEWELRY LIVING
150 QUIZ&GIFT 독자선물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