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드몽드 (월간) 12월호 목차
TOURDEMONDE Contents
DEC 2015

ON THE COVER
레게 리듬에 홀려서 보내는, 자메이카 홀리데이. 문장을 소리 내어 천천히 발음해보면 내가 전달하
고팠던 깊은 뜻이 전해질 꺼다. 자메이카에 홀리고 말았다는 이야기. 카리브 해에 있는 섬나라 자
메이카에 다녀왔다. 누군가는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인 줄 착각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밥 말리
보다 TV에서 레게를 울부짖는 하하로 기억하는 곳. 그곳에서 자메이카의 리얼한 여행을 고스란히
글과 사진으로 담아왔다. 6일의 시간은 제주도 6배 만한 크기의 섬을 둘러보기에 턱없이 부족했지
만,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몬테고 베이, 오초 리오스, 니그릴은 빼놓지 않고 다녀왔다. 그리고 악
명 높은 수도 킹스턴까지도. 에메랄드빛 바다에 몸을 던지고, 열대우림 속 폭포를 기어오르며, 또
자메이카 사람들의 일상을 훔쳐보며 산책하고, 저크 치킨과 레드 스트라이프 맥주로 배를 채우고
목을 축이며 강렬한 에너지로 넘치는 휴가를 보냈다. 솔직히 킹스턴의 빈민가를 지날 때 살짝 겁
이 나기도 했지만, 다시 한번 더 자메이카 홀리데이를 간절히 꿈꾸는 중이다. 표지의 주인공은 파
모스 산책 중에 만난 멋쟁이 할아버지 둘. 몇 번을 졸라서 겨우 찍게 된 사진이라 그런지 그들의
미소가 유난히도 반갑다.
글과 사진 함희선 기자

034 Cover Story_Jamaica
Jamaica Holiday
레게 리듬에 홀려서 보내는, 자메이카 홀리데이
카리브 해의 섬나라 자메이카. 꿈같은 섬에서 휴가를 보냈다. 정신이 아찔해지는 에메랄드빛 바다
에 몸을 던졌고, 열대우림 속 폭포를 기어올랐으며, 악명 높은 혼돈의 수도를 거침없이 산책했다.
공기 중에 맴도는 자유로운 분위기와 온몸에 흥이 밴 자메이칸들의 강렬한 에너지에 들썩거리는 엉
덩이를 주체하지 못했다. 밥 말리의 레게 리듬에 홀려서는, 자메이카 스타일의 홀리데이를 누렸다.

040 Jamaica_Nature
Way to Enjoy Jamaican Nature 
바다, 폭포, 그리고 절벽. 자메이카의 자연을 즐기는 법
아름다운 카리브 해의 섬나라. 자메이카에는 가슴 시리게 찬란한 에메랄드빛 바다도 있고, 미끄러
져 넘어지고 물에 빠지며 기어오르는 열대우림 속 폭포도 있으며, 누구라도 용기 내어 몸을 바다
로 내던지게 만드는 거친 절벽이 있다. 자메이카의 자연은 가만히 보고 감상하는 것이 아닌, 뛰어
들어 마침내 하나가 되어야 하는 열정이 스며있다.

052 Jamaica_Lifestyle
Feel the Real Vibe in the Cities
도시에서 자메이카 리얼 바이브를 느끼다
강렬한 태양과 야자나무 아래의 일광욕에 지칠 때쯤이면 날 것의 도시로 뛰어들어 리얼한 자메이카
의 바이브를 느껴보자. 악명 높은 도시 킹스턴, 레게 리듬에 빠져드는 밥 말리 뮤지엄, 기분 좋은
산책을 할 수 있는 파모스에 가보고 이국적인 자메이칸 밥상에 도전해보는 거다.

064 Jamaica_Resort
For Your Glorious Day and Night in Jamaica
환상의 기억을 심어줄 자메이카의 쉼터 8곳 
자메이카로 떠나는 휴가에서 리조트의 중요성은 두 번 말하지 않아도 자명한 진실이다. 몬테고 베
이와 오초 리오스 두 개의 지역, 카리브 바닷가에 꿈결처럼 숨어있는 8개의 리조트에 다녀왔다. 모
두 잠을 청해보진 못했지만, 자메이카에서의 쉼터 선택을 하게 될 당신을 위해 그 분위기를 살짝
전해본다.


TRAVEL
GUERNSEY ISLAND 山陰, 山陽 HANOI LUANG PRABANG

078 GUERNSEY ISLAND
Victor Hugo's Real House, Guernsey Island
빅토르 위고의 진정한 집, 건지섬
필자에게는 섬에 대한 환상 같은 것이 있다. 어느 작은 섬에 정착해 둥지를 틀고 살아 가는 환상
같은 것 말이다.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섬에서의 단순한 삶에 만족해 살아 가는 그런, 이뤄지
지 않을 그런 꿈 같은 것 말이다. 영국과 프랑스 사이인 영불해협(영국인들은 이를 영국해협이라
는 뜻으로 English Channel 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말이다)에 위치한 채널 아일랜드 섬 중의 하나
인 건지섬(Guernsey Island)에 대한 얘기를 듣는 순간 나의 그런 환상의 대상 중 하나일 수도 있다
는 생각을 했었다.

086 TAIWAN
Easygoing Traveler Heads to Taiwan
게으른 자유여행자, 타이완에 가다
지난 여행을 돌이켜보면 준비하는 과정이 여행 중보다 설레고 즐거웠던 적도 많았지 싶다. 문제는
시간. 시간 부족으로 목적지만 정하고 떠나는 경우 여행 내내 스마트폰에 눈을 떼지 못하고 길에
서 시간을 허비하곤 했다. 휴식이 간절한 주말, 코끝에 느껴진 찬바람을 피해 따뜻한 남쪽 나라 타
이완으로 떠났다. 여행 준비의 즐거움은 그대로 경험하고 전문가의 생생한 조언이 더해진 완벽한
자유여행을 꿈꾸며

096 山陰, 山陽
By JR-WEST RAIL PASS
산인• 산요지방 기차여행
일본 여행이 쉬워졌다. 엔저로 비용이 싸졌고, 여행 인프라가 동남아에 비해 월등하다. 무엇보다
일본 곳곳을 연결하는 각종 철도노선이 있어 여행하기가 편리하기 때문이다. 일본 열차의 구간패스
를 미리 구입해 간다면 비용도 아끼면서 편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다. JR서일본 철도에서 발행
하는 ‘열차 패스’를 활용해 일본 혼슈 서쪽, 산인• 산요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104 HANOI
Glorification of Hanoi
하노이를 예찬하라
여행자가 베트남에 쉽게 범하는 오류 한가지. 그것은 바로 베트남 여행은 중남부가 진리라는 것.
수도라고는 하지만 남부의 대표도시 호치민에 비해 딱딱하고 무거웠던 하노이의 분위기는 외면 당
하기 일쑤였다(상대적으로 기회비용이 너무나 크기에). 그런 하노이가 숨겨왔던 매력을 착착 드러
내며 유혹하고 있다. 베트남 북부로 어서 오라고~ 와서 이 도시를 예찬하라고~

114 LUANG PRABANG
The time at there at the speed of Mekong River flows! Luang Prabang
그곳에서의 시간은 메콩강의 속도로 흐른다! 루앙프라방
루앙프라방에서의 시간은 느리다. 여행자들은 최대한 게을러 지기 위해, 그리고 아무 것도 하지 않
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루앙프라방에 며칠 머물다 보면 모든 욕망은 덧없어진다. 그래서 어떤 여
행자들은 당초 계획보다 라오스에 더 머물고, 어떤 여행자들은 서둘러 라오스를 떠난다.


LIFE+
SPECIAL DECEMBER  GOURMET

122 SPECIAL DECEMBER

Letters in December
12월에 편지할게요
홀로 나선 연말 여행을 그려 보았다. 문득 쓸쓸하게만 느껴질지 모르지만, 지구 위의 그 어떤 나
홀로 여행자라도, 타인에게 보낼 편지를 적고 있는 순간만큼은 혼자가 아니다. 이미 누군가를 생각
하며, 그 누구에게 자신의 기억과 새로운 경험들을 더 잘 전하기 위해 애쓰는 마음이 주변을 둘러
싸고 있는 순간만큼은 말이다. 여기 비엔나와 뉴질랜드, 홋카이도로 혼자 여행을 떠난 세 사람이
있다. 그들이 여행 중에 유독 보고 싶던 누군가에게 적어 내려간 편지 세 장을 펼쳐 든다.

130 GOURMET_CAKE
Holiday Sweet, Cake
가장 달콤한 선물, 케이크
언제부터였을까. 어느 순간부터 우리의 연말에는 적어도 한 번 케이크와 함께 하는 달콤한 시간이
찾아왔다. 무언가를 축하하고 싶지만 그 방법이 딱히 떠오르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스치는 존재가
케이크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축하와 사랑을 뜻하니 연말이면 더욱 사랑스러워 보이는 것이 당연하
다. 러블리한 시간들에 다양한 나라별 취향까지 덧붙여줄 케이크들을 찾았다. 미국과 일본, 프랑스
에서라면 연말에 이런 케이크와 함께 했겠지 상상해보니 마냥 즐겁다. 세계 속 달콤이들 셋을 소개
한다.

FEATURE & CHOICE
022 What`s New World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세계의 축제
024 Feature Film 크리스마스, 누구와 보낼까요?
025 Tour de News
028 Travel Tip I 집에서 비행기 안까지 빠르고 간편하게 이동하기
030 Travel Tip II 올해는 일본! 연말의 색다른 하룻밤

ETC
016 EDITOR'S NOTE
018 CONTRIBUTOR 이달에 도움주신 분들
020 READER’S Q&A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 드립니다.
140 AMBROSIA 이달의 문화성찬
142 WAHT'S NEW NTO AIRLINES TRAVEL HOTEL FASHION JEWELRY LIVING
148 QUIZ&GIFT 독자선물 당첨자